출전 의지 강하게 드러냈었던 이강인…복귀하자마자 출격, 스트라스부르전 선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골든 보이’ 이강인이 ‘월드 클래스(월클)’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허벅지 부상과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 등을 이유로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그가 한 달여 만에 돌아와 선발로 출격한다.

이강인은 22일 오전 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RC스트라스부르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격한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래 공식전 네 번째 출전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개막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날카로운 킥과 수비 한둘을 가볍게 따돌리는 기술 등을 앞세워 중원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강인은 하지만 지난 8월 말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을 이유로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다 10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난 후 약 한 달여 만에 복귀해서 출격한다.

이강인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또 10월 A매치 평가전(튀니지·베트남)에서 3골을 터뜨리며 경기력과 자신감이 최고조에 오른 상태다. 현지에서도 이런 그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고, 팬들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강인은 부담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도리어 “올여름 이적하면서 이렇게 큰 구단에서 경쟁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몸 상태가 괜찮고,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출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었다. 그리고 바람대로 선발로 나선다.

한편 이강인은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 내 유니폼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새롭게 합류한 ‘신입생’인 데다, 전 세계적으로 팬덤을 보유한 슈퍼스타들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기념할 만한 일이자, 대단한 일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