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드러나는 김도훈의 악랄함…엄기준 “내가 민영기”(7인의 탈출)[종합]

사진=SBS

‘7인의 탈출’ 엄기준이 자신이 민영기임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는 혼란에 빠진 7인의 모습과 정체를 밝히는 매튜리(엄기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K(김도훈 분)의 정체를 아는 송지아(정다운 분)를 찾았다가 K의 경고를 본 7인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양진모(윤종훈 분)는 엄지만(지승현 분)에게 “K가 지금 노리는 사람 민도혁이다. 둘이 무슨 사인지는 이제부터 알아보셔야지. 내가 5년 전에 K한테 은밀한 부탁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과거 K가 양진모에게 민도혁(이준 분)을 감방에 보내고, 그의 가족들을 처리하면 태백 엔터를 주겠다는 제안을 했던 것.

이후 남철우(조재윤 분)의 계략으로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엄지만은 K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K가 그의 도움을 거절하자 엄지만은 “양진모가 재미있는 얘기를 하더라. 네가 민도혁을 못죽여서 안달이라고. 난 네가 왜 그렇게 민도혁을 거슬려 하나 궁금했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진작에 알았어. 네가 회장님 친아들이 아니라는 거”라며 “그런데 이건 몰랐네. 회장님 친아들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 K 난 네가 도와줄 거라고 믿어. 그래야 우리 우정이 영원할 테니까. 그렇지?”라고 되레 협박했다.

이어 성찬그룹의 하수인이 K가 선물한 권총을 내밀었다. 이에 엄지만은 “날 없애고 모든 걸 묻겠다고? K 마음대로 안 될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수인은 “안되는 걸 되게 하는 게 K다. 두 분의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라며 총을 쐈다.

사진=SBS

한편, 앞서 매튜리에게 각자의 직업을 걸며 결백을 맹세한 7인은 직업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한모네(이유비 분)은 거짓으로 만든 가족의 신분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고, 차주란(신은경 분)은 의료법을 위반한 정황이 방송국에 포착됐다.

양진모(윤종훈 분)는 소속 아티스트의 이중계약서가 노출돼 소송이 예정됐고 고명지(조윤희 분)은 자녀를 잃어버렸다. 또 남철우는 마약 투약 중임이 드러났다. 그 사이 금라희(황정음 분)는 연락이 되지 않았고 6인은 금라희가 이휘소(민영기 분)과 손을 잡았다고 의심했다.

집으로 돌아온 금라희는 “이휘소는 나의 절대 손을 잡지 않아. 다미가 임신하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했고 내가 엄마란 사실이 알려질까 봐 모네랑 손을 잡은 거야”라며 “내 손으로 내 친딸을 버리고 죽게 내버려 뒀다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 사이 매튜리가 박수를 치며 나타났다. 매튜리는 “금라희의 말은 내가 보장한다. 약속을 지키러 왔다. 여러분이 그토록 찾던 이휘소를 찾았다. 지금 여기에 내가 이휘소다”라고 말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