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이청아 화살도 막지 못한 남궁민&안은진 ‘사랑’ “길채야!” (종합)

김민정 2023. 10. 2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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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과 안은진이 마침내 다시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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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 이장현(남궁민)은 모든 방해를 무릅쓰고 길채(안은진)을 속환시킬 수 있었다.

길채는 이장현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장현은 “아니요, 내가 고마워.”라고 답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량음(김윤우)은 “조선에서 가져온 것”이라며 고운 한복을 내밀었다. 이장현은 “고맙다. 넌 내 속에 들어왔다 가는 거 같다니까”라며 한복을 들고 도로 달려갔지만 길채는 이미 각화(이청아)에게 팔린 후였다.

각화는 달려온 이장현에게 “나를 만나러 왔어 아님 저 여자를 찾으러 왔어”라고 말했다. 각화는 “죽이든 살리든 내 맘이야”라고 냉랭하게 대꾸했다.

“너답지 않아. 항시 느긋하여 속내를 알 수 없더니.”라던 각화는 “네가 간절하니 더욱 속환시키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다.

각화는 조선말 통역자로 다른 시종(전혜진)을 불러 통역하게 했다. 각화가 조선말을 하는 걸 모르는 길채는 “내가 죽든말든 네가 뭔 상관”이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어 “날 살리려 한 사람이 있어. 그 사람 생각해서라도 악착같이 살 거야.”라고 말했다. 길채는 심지어 “네가 날 죽이면 나도 가만 안 있을 거야”라고 각화를 향해 말했다.

각화는 “입이 거칠군.”이라며 조선말로 얘기하곤 길채를 매질했다. 각화는 “황제께 바치면 며칠만 데리고 놀겠지만 이장현에게 상처를 주긴 충분해”라고 중얼거렸다.

궁리 끝에 이장현은 세자(김무준)의 고민을 들어주는 대신 “황제의 여종 하나를 풀어달라”라고 청했다. 정색하는 세자에게 이장현은 “그 여인이 누군지 아십니까. 강화도에서 원손을 구한 여인이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인 여종은 길채에게 “다짐이를 아냐”라고 물었다. “다짐이? 덕출 할배 손자 다짐이? 조선 내 집에...”라고 길채가 답하자 여종은 눈물 지었다. 그녀는 길채에게 “황녀께서 이역관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것 같았어.”라는 정보를 일러줬다.

일부러 길채를 찾아온 이장현은 “세자 심부름을 가니 당분간 보이지 않더라도 심려치 마시오.”라고 말했다. 길채는 여종이 일러준 얘기를 떠올리며 “날 위해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라고 부탁했다.

이장현은 모든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길채가 결국 황제 눈에 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결국 이장현은 각화를 찾아가 ‘목숨을 건 내기 사냥’을 하기로 했다.

사냥 준비를 하고 나가는 이장현을 보며 량음은 불안에 떨었다. 양천(최무성)에게 말려달라며 량음은 “무섭습니다. 형님이 잘못될까봐.”라고 말했다.

그러나 량음의 마음을 아는 양천은 “그럼 가만 있지 왜 여기까지 와서 알려줬니!”라고 나무랐다. “그 여자가 잘못되면 형님도...잘못 될 거예요”라는 량음의 답에 양천은 “그래, 잘했다.”라고 다독였다.

길채는 황제에게 간언한 이후 속환을 명받았다. 각화의 여관은 “이 길로 심양을 떠나라. 조선의 누구도 만나선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길채는 “이제 떠나면 다시는 못보겠습니다. 그편이 나리께 좋은 일이겠지요”라며 혼자 심양을 떠나기로 했다.

그러나 길채는 각화가 말한 ‘사냥’의 ‘사냥감’이었다. 각화는 들판을 가로질러가는 길채 모습을 보며 “도망가는 포로는 잡아도 된다”라고 가리켰다.

길채라는 걸 안 이장현이 파랗게 질리자 각화는 “네가 이기면 여자는 속환시켜주지. 대신 넌 죽어.”라고 경고했다. 이장현은 자신을 갖고 놀려는 각화의 의중을 알아차렸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부인!”이라며 길채를 부르던 이장현은 자신을 피하려는 길채를 따라잡기 위해 “길채야!”라고 불렀다. 목이 터지게 “길채야!”라며 달려오는 이장현을 보고 멈춘 길채는 각화의 화살을 받아야 했다.

그순간, 길채 앞에 이장현이 뛰어들어 화살을 대신 맞았다. 그러나 이장현은 길채가 무사하다는 걸 알고 빙긋 웃으며 정신을 잃었다.

각화에게 다시 끌려온 길채는 “이역관이 죽었다면 너도 무사하지 못해! 저주할 거야!”라며 대들었다. 각화는 “언젠가 이장현은 내가 갖는다”라며 길채를 보냈다.

양천은 길채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이장현을 만나게 해줬다. 무사하다는 걸 안 길채는 이장현의 품에 안겨 오열했다.

시청자들은 “100분 내내 몰입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오늘 너무 재밌어. 어떡하지”, “길채야 장면 슬프고 벅차다”, “길채야 조선 가지 말고 여기서 살자” 등 내내 뜨거운 반응이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조선시대에 가장 격동적인 사건인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았던, 살았을 법한 인물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삶의 가치를 숭고하게 지켜냈는지 그려낼 예정이다.

황진영 작가가 극본을 집필하고, 김성용·천수진 감독이 연출했다. 황진영 작가는 “제왕의 딸, 수백향‘과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등의 사극 경력이 있으며, 김성용 PD는 ’검은태양‘으로 남궁민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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