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없으면 난 죽어" 남궁민, 대신 목숨 내던졌다 (연인)[종합]

김수현 2023. 10. 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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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남궁민이 안은진 대신 이청아를 위해 몸을 내던졌다.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에서는 장현(남궁민)이 유길채(안은진)을 구해냈다.

이날 장현은 량음(김윤우)로부터 "길채 애기씨, 아니 유씨 부인이 심양에 있다"라는 말을 듣자마자 바로 포로 시장으로 향했지만 보이지 않았다. 장현은 량음이 잘못 안 것이라 생각하고 싶었지만 그곳에서 유길채을 발견하고 만다.

유길채는 장현의 얼굴에 "자꾸 헛것이 보여"라며 눈물을 흘렸고 이어 환영이 아닌 현실임을 알게 됐다. 장현은 곧장 유길채에게로 가 "도대체 왜"라며 답답한 마음에 소리쳤다. 머리를 맞아 몸을 가누기 힘든 상황에서도 장현은 유길채에게로 손을 뻗었다.

눈을 뜬 장현은 그간 고초를 겪은 유길채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구잠(박강섭)은 다른 곳으로 팔려나간 종종이(박정연)를 찾으러 가겠다며 나섰다.

유길채는 다시 감옥에서 나가 방에 들어섰다. 장현은 "보란 듯이 떵떵거리면서 잘 살았어야지"라면서 "그것보다 왜 나를 찾지 않았냐라 물었지만 유길채는 "내가 왜 나리를 찾습니까. 우린 아무사이도 아닙니다"라 답했다.

유길채는 "혹 저 오랭캐에게 돈을 내고 오늘밤 나를 사셨냐. 내게 은혜를 베풀어도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 부담스럽다"라며 자포자기인 심정으로 말했다. 장현은 유길채의 얼굴에 난 상처에 시선을 떼지 못했고 "싫어. 이번엔 당신 뜻대로 해줄 수 없어. 내 뜻대로 해야겠소"라며 자리를 떴다.

장현은 유길채를 팔지 않겠다는 포로 시장의 상인에 칼을 빼들었다. 포로 상인은 명령대로 포로들을 다 풀어줬고 장현은 유길채에게로 향했다. 장현은 유길채에게 "갑시다"라며 ��을 뻗었다.

장현과 유길채는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앉았다. 장현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 당신이 날 버렸을 때.."라며 혼잣말을 하다 "아무 걱정하지 마라"라며 유길채를 안심시켰다.

그대로 아침이 되고 장현은 조선에서부터 가져온 비단 옷을 가져왔지만 유길채를 사라지고 없었다. 상인은 황족 각화가 유길채를 사갔다고 전했다. 장현은 곧장 각화를 찾아갔다. 장현은 다른 시녀를 구해주겠다 했지만 각화는 "너 답지 않다. 네가 이토록 간절하니 나는 더욱 속환시켜주고 싶지 않다. 그 여인을 폐하께 올리면 어떨까"라며 여유를 부렸다.

각화는 "조선 연인들은 정절을 중요하게 여긴다는데 왜 넌 안죽었냐. 용기가 없었냐"라 물었고 유길채는 "내가 죽든 말든 네가 무슨 상관이야. 날 살리려고 애쓴 사람이 있다. 그 사람 생각해서라도 악착같이 살 거다. 만약 네가 날 죽이면 나도 가만 안둘 거야"라 답했다. 각화는 유길채의 말을 다 알아듣고 있었고 매질을 한 뒤 일을 시켰다.

용골대(최영우)는 소현세자(김무준)을 압박했다. 장현은 이를 해결해주는 대가로 유길채를 조선으로 송환하게 힘 써달라 소현세자에게 부탁했다.

구원무(지승현)은 유길채를 찾으러 가겠다는 남연준(이학주)에 "내 아내를 다른 사내가 찾으러 간다는 말을 누가 들으면 어떻게 생각하겠냐. 사람을 보내놓았다"라며 거절했다. 경은애(이다인)은 유길채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다며 그를 그리워 눈물을 흘렸다.

각화에 희해 황제에게 진상된 유길채는 "폐하께 말씀을 드리고 싶어 청의 말을 배웠습니다. 저는 도망친 포로가 아닌데 조선에서 납치되어 끌려왔습니다"라며 조선에서 억울하게 끌려온 조선 여인들을 구해달라 청했다.

하지만 황제는 유길채의 처우를 다시 각화에게 맡겼다. 장현은 각화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대신 벌해달라 요청했고 각화는 '목숨을 내기 사냥'을 하자고 했다. 장현은 말리는 량음에게 "부인이 잘못되면 난 죽어"라며 미소지었다.

유길채는 장현을 만나지 않고 곧장 심양을 떠나라는 명을 듣고 궁에서 나갈 수 있었다. 각화는 이장현을 불러 "포로 사냥을 할 거다"라며 조선으로 향하고 있는 유길채를 가리켰다. 각화는 "저 포로를 먼저 잡는 이가 이기는 거다. 네가 이기면 여자는 속환시켜주겠다. 대신 너는 죽는다. 내가 이기면 저 여자는 평생 내 시녀로 일할 거다. 내가 널 못죽일거 같냐"라며 게임을 시작했다.

장현은 멀리서 유길채를 부르며 달려나갔다. 장현은 자신을 만나려지 않는 유길채에게 "길채야"라 외치며 달렸지만 각화는 말을 타고 이청아를 향해 활을 쏴 목숨을 위협했다. 결국 장현은 유길채 대신 이청아의 활을 맞고 쓰러져 "내가 이겼소. 이젠 됐소"라며 눈물을 흘리며 쓰러졌다.

각화는 쓰러진 장현을 보며 "고작 저 여자 때문에 목숨을 거는 거냐"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각화는 "두고 봐. 언젠가 이장현은 내 것이 될 테니"라며 유길채를 풀어줬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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