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IVE] 존재감 있지만 아쉽게 골은 없는 박동진, "부산이 잘하고 있지 않나...승격만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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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이 없는 건 아쉽지만 팀이 잘하고 있잖아요. 승격만 하면 됩니다."
1위에 올라 자동 승격을 확정할 경우 여름에 박동진을 포함한 베테랑들을 대거 영입한 건 성공 사례로 남을 것이다.
박동진은 아직 부산에서 골이 없다.
박동진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팀적으로 잘 되고 있다. 그걸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내가 한 골도 못 넣어도 팀이 승격만 할 수 있다면 안 뛰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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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골이 없는 건 아쉽지만 팀이 잘하고 있잖아요. 승격만 하면 됩니다."
부산 아이파크는 21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6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2-1로 이겼다. 부산은 승점 66점이 되면서 1위를 유지했다. 1경기를 덜 치른 김천을 승점 5점차로 따돌렸다.
후반 교체 출전해 활발한 압박을 펼치며 승리에 기여한 박동진을 믹스트존에서 만났다. 올여름 부산은 승격을 위해 대대적인 영입에 나섰다. 여름, 민상기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대거 영입됐는데 그 중 박동진도 있었다. 박동진은 K리그 베테랑 선수로 광주FC, FC서울을 거치면서 이름을 알렸다. 시작은 풀백이었는데 공격수로 포지션 변경을 해 좋은 모습을 보였고 특유의 적극적인 성격으로 많은 이슈를 몰고 왔다.
올여름 서울을 떠나 부산으로 임대를 갔다. 다른 경험 많은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서 중심을 잡아주듯 박동진도 마찬가지로 힘을 더해줬다. 박동진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꾸준히 출전하고 있고 전방에서 엄청난 활동량으로 영향력을 행사 중이다. 이날도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부산은 1위를 유지하면서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부산은 3경기가 남았고 1경기를 덜 치른 2위 김천과 승점 5점 차이가 난다. 1위에 올라 자동 승격을 확정할 경우 여름에 박동진을 포함한 베테랑들을 대거 영입한 건 성공 사례로 남을 것이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박동진은 "일단 어려운 경기에서 선수들이 열심해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에 대해선 "중심을 잡아주고 있기 보다는 박진섭 감독님께서 중심을 잡고 계신다. 우리끼리는 감독님한테 힘을 보태자고 이야기만 했다"고 했다.
박진섭 감독은 사전 인터뷰 때도, 경기 후 기자회견 때도 "승격, 우승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박동진도 "우리도 일단 항상 매주 경기를 준비하면서 1경기씩만 생각하지, '남은 3경기에서 어떻게 해야지!'라고 생각은 안 한다. 그 주에 있을 경기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박진섭 감독의 주문사항에 대해선 "선수들이 파이팅도 많이 해주고 팀 분위기적으로 중심을 잡으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고 했다.
박동진은 아직 부산에서 골이 없다. 플레이스타일과 적극성은 잘 보여주지만 골이 없는 건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박동진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팀적으로 잘 되고 있다. 그걸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내가 한 골도 못 넣어도 팀이 승격만 할 수 있다면 안 뛰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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