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네번째 확진...추가 피해 늘어날듯

이보미 2023. 10. 21. 22: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의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한지 이틀 만에 네번째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럼피스킨병 발생 지역은 충남 서산 2곳, 당진 1곳, 평택 1곳 등 총 4곳이 됐다.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은 소에게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신종 피부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틀새 당진, 평택, 서산서 확진 판정
김포 축산농가 현재 정밀 검사 진행 중
한 총리 "초동방역 만전...백신 신속 접종"
한우농장 럼피스킨병 발생에 위기경보 '심각' 격상 (서울=연합뉴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일 충청남도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발생이 확산하자 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 지방자치단체와 회의를 열어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2023.10.20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소의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한지 이틀 만에 네번째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럼피스킨병 발생 지역은 충남 서산 2곳, 당진 1곳, 평택 1곳 등 총 4곳이 됐다.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지역 내 사육 중인 소들에 대해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21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충남 당진 한우농장과 경기 평택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충남 서산의 젖소농장에서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젖소 100여마리를 사육 중으로, 국내 처음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의 반경 3km 내에 소재했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젖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경기 김포의 축산 농가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와 현재 정밀 검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은 소에게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신종 피부병이다.

감염되면 고열과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병에 걸린 소는 우유 생산량이 급격히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럼피스킨병 발생 시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커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초동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발생 농장 사육 소 살처분, 이동 통제, 검사·소독 등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면서 "관계 부처와 기관, 지자체는 방역 이행에 적극 협조하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발생 농장 근처 방역지역 설정,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시설 설치, 농장 주변 모기·흡혈 곤충 방제 등 현장 방역, 일시 이동 중지 관리 등을 철저히 하라"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럼피스킨병이 국내에 처음 발생한 만큼 철저한 역학 조사를 통해 전파 원인의 신속한 파악과 확보된 백신의 신속한 접종에 나서달라"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