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부산의 송교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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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많은 사랑 잊지 않겠다."지난 19일, 국군체육부대 상무 농구단은 전남 목포시 목포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결승 동국대와 경기에서 84-55로 승리했다.
이후 KBL 컵대회와 전국체전을 쉰 송교창은 관중석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응원했다.
하지만 이제 송교창은 전주가 아닌 부산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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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전주에서 많은 사랑 잊지 않겠다."
지난 19일, 국군체육부대 상무 농구단은 전남 목포시 목포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결승 동국대와 경기에서 84-55로 승리했다. 상무는 전국체전 7연속 금메달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 상무는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KBL MVP 출신 허훈과 송교창이 동시에 입대한 것. 리그에서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득점왕을 경쟁했던 두 선수가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이다. 시간이 흘러 이들은 오는 11월 15일 제대를 앞뒀고 송교창은 11월 17일 고양 소노와 경기부터 KBL에 복귀한다.
송교창은 "상무에 있으면서 정말 좋은 동기들을 만날 수 있었다. 재밌게 생활했고 농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모였기에 배울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곧 제대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하는데, 팀에 가서도 모두 안 다치고 얼른 적응했으면 좋겠다"고 군 생활을 돌아봤다.
건강히 군 생활을 하던 송교창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에 선발됐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연습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낙마했다. 이후 KBL 컵대회와 전국체전을 쉰 송교창은 관중석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응원했다.
송교창은 "부상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웨이트와 가벼운 슈팅 위주로 훈련하며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8월에는 송교창의 소속팀 KCC가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을 확정했다. 2015년 고졸 신인으로 전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송교창은 이후 전주 팬들의 많은 사랑과 응원 속에 성장하며 리그 MVP(2020-2021)로 우뚝 섰다. 하지만 이제 송교창은 전주가 아닌 부산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간다.
송교창은 "정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연고지 이전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은 감정이 느꼈다. 전주 팬들의 사랑과 응원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KBL 컵대회에서 우승한 KCC는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된다. 오프시즌 FA로 최준용을 품었고 기존 허웅과 이승현에 곧 돌아오는 송교창까지 가세하면서 슈퍼 팀으로 불린다.
송교창은 "워낙 좋은 선수들이 모였기에 재밌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 또한 기대되고 꼭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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