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리프 前파키스탄 총리, 4년 만에 귀국…내년 총선 나설 듯

박의래 2023. 10. 21. 22: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징역형을 선고받고 해외로 망명했던 나와즈 샤리프(73) 전 파키스탄 총리가 약 4년 만에 파키스탄으로 돌아왔다.

2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 전세기를 이용해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2013년 총선에서 승리해 세 번째로 총리직에 올랐지만, 2017년 7월 해외자산 은닉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법원에서 평생 정치활동 금지와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징역형 선고 후 英서 망명 생활하다 귀국…법원 판결에 항소
4년만에 귀국한 나와즈 샤리프 전 파키스탄 총리 (이슬라마바드 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나와즈 샤리프 전 파키스탄 총리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서류에 사인하고 있다. 2023.10.21.photo@yna.co.kr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징역형을 선고받고 해외로 망명했던 나와즈 샤리프(73) 전 파키스탄 총리가 약 4년 만에 파키스탄으로 돌아왔다.

2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 전세기를 이용해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했다.

샤리프 전 총리는 1990년과 1997년, 2013년에 각각 12, 14, 20대 총리를 지낸 파키스탄 정치계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2013년 총선에서 승리해 세 번째로 총리직에 올랐지만, 2017년 7월 해외자산 은닉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법원에서 평생 정치활동 금지와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8년 지병을 이유로 보석으로 풀려났고, 이듬해 11월 치료를 위해 영국으로 떠난 뒤 자칭 망명 생활을 했다.

그는 영국에서도 정치활동을 이어가며 파키스탄 무슬림연맹(PML-N)의 배후로 활동했다. 그 결과 그의 동생 셰바즈 샤리프가 형의 후광을 등에 업고 지난해 4월 총리에 올랐다.

샤리프 전 총리는 이날 공항에서 자신의 유죄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에 서명했다. 지난 19일 이슬라마바드 고등법원이 그의 보석 요청을 받아들인 덕에 입국 후에도 사법 당국에 체포되거나 제약받지 않았다.

샤리프 전 총리는 이후 고향인 라호르로 돌아가 지지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그는 내년 1월 총선에 출마해 다시 한번 총리직을 노릴 것으로 알려졌다.

laecor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