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리뷰] '토트넘 제치고 1위 등극' 리버풀, 에버턴에 2-0 승...살라 멀티골+애슐리 영 퇴장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버풀이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승리하며 리그 1위 자리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6승 2무 1패(승점 20)로 리그 1위에, 에버턴은 2승 1무 6패(승점 7)로 리그 16위에 위치하게 됐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디아스, 조타, 살라, 흐라번베르흐, 맥 앨리스터, 소보슬러이, 치미카스, 반 다이크, 코나테, 아놀드, 알리송이 선발 출전했다.
에버턴은 4-4-1-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칼버트-르윈, 두쿠레, 맥닐, 오나나, 가너, 해리슨, 미콜렌코, 브랜스웨이트, 타코우스키, 영, 픽포드가 나섰다.
에버턴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1분 맥닐이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문전에서 르윈이 머리에 맞췄지만 알리송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리버풀이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다. 전반 13분 역습 과정에서 소보슬러이가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진입한 뒤 쇄도하던 디아스를 향해 패스를 보냈다. 곧바로 때린 슈팅을 영이 태클로 막아냈다.
리버풀이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27분 살라가 파포스트를 보고 왼발 감아 차기를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떴다. 전반 34분 맥 앨리스터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픽포드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경기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7분 디아스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영이 뒤에서 태클을 가했다. 주심은 곧바로 휘슬을 불었다. 그리고 경고 한 장을 꺼내 들었다. 이미 경고 한 장을 받았던 영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게 됐다.
수적 우위를 지난 리버풀이 전반 막판 계속 두드렸다. 전반 40분 코너킥 공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아놀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 위로 넘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소보슬러이의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에버턴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해리슨, 맥닐을 빼고 킨, 패터슨을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다. 리버풀이 땅을 쳤다. 후반 7분 살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쐈지만 수비 벽에 막혔다. 흐른 공을 흐라번베르흐가 때렸지만 이마저도 수비에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양 팀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6분 에버턴은 칼버트-르윈을 빼고 베투를 넣었고, 리버풀은 치미카스, 흐라번베르흐를 빼고 누녜스, 엘리엇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리버풀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6분 디아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터슨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하지 않았다.
곧바로 다시 기회가 왔다. 후반 28분 디아스가 올린 크로스가 킨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이번엔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살라가 나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양 팀이 선제골 이후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35분 에버턴은 오나나를 대신해 단주마를 투입했고, 리버풀은 디아스를 빼고 고메즈를 넣었다.
리버풀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37분 코너킥 공격에서 조타가 머리에 맞췄지만 픽포드가 이를 잡아냈다. 후반 45분 엘리엇의 묵직한 왼발 중거리 슈팅은 픽포드가 손끝으로 쳐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9분이 주어졌다. 후반 92분 조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리버풀이 승리를 확정했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과정에서 누녜스가 빠르게 볼을 끌고 전진했다. 수비 1, 공격 3의 상황에서 누녜스는 비어 있는 살라에게 패스를 보냈다. 살라는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이날 멀티골을 신고하게 됐다. 이로써 경기는 리버풀이 2-0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경기결과]
리버풀(2) : 모하메드 살라(후반 30분-PK, 후반 추가시간)
에버턴(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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