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기안84 인간승리 마라톤 도전…시청률 10% 주목

조연경 기자 2023. 10. 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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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승리의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마라톤 풀 코스에 도전한 기안84의 모습이 전해졌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 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은 8.6%,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달리던 중 너무 많이 마신 물 때문에 복통을 느끼며 위기에 직면한 장면(23:59)으로 분당 시청률은 10%까지 치솟았다. 이후 고통과 목마름의 무한 굴레에 결국 바닥에 쓰러진 기안84의 모습까지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약 두 달 간 땀구슬을 흘리며 마라톤 풀코스를 준비한 기안84는 약 6000명의 러너들이 참여한 마라톤 대회에 직접 나서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블랙·레드 마라톤 패션부터 무릎 테이핑, 에너지 젤, 최애 드라마 '태조 왕건'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친 기안84는 풀 코스 번호표 1114번을 가슴에 달며 "해보자.. 죽기밖에 더 하니”라고 마인드 컨트롤했다.

많은 이들의 응원 레이스 속에서 도전의 한 발을 내디딘 기안84는 초반 좋은 컨디션으로 기세 넘치는 페이스를 보여줬지만 오르막 코스를 마주하고 점점 지치기 시작했다. 마라톤을 준비하며 6kg 감량에 성공했지만 “체중감량을 더 했어야 한다"는 아쉬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거친 속마음을 쏟아내며 에너지를 끌어올렸지만, 입은 계속해서 말라 갔고 헤어밴드도 땀으로 흠뻑 젖었다.

냉수를 마시고 부으면서 페이스를 유지하려 했지만, 예상치 못한 복통은 말 그대로 복병이 됐다. 몸의 이상 신호에 당황한 기안84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의 걱정도 쏟아졌다. 한계에 다다른 듯 바닥에 쓰러져버린 모습까지 공개된 가운데, 과연 기안84가 아름다운 도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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