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당진서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충남 3곳으로 늘어
[KBS 대전] [앵커]
1종 가축 전염병인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가 충남에서만 3곳으로 늘었습니다.
충청남도는 확진 농가에서 사육하던 가축을 처분하고 주변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굴삭기가 땅을 파내고 있습니다.
당진의 한 한우농가에서 1종 가축 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방역 활동을 하는 겁니다.
젖소를 키우는 서산의 농가에서도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어제 서산에서 국내 처음으로 럼피스킨병이 확인된 데 이어 충남에서만 확진 농가가 3곳으로 늘어났습니다.
기존 확진 농가와 신규 확진 농가 사이의 거리는 서산이 1.6km, 당진은 40km입니다.
충청남도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 농가 2곳에서 키우는 가축 190여 마리를 처분하는 한편 주변 10km를 새로운 방역대로 설정하고 주변 농가를 대상으로 임상검사와 백신접종, 방역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서해안을 중심으로 당진과 보령, 서산, 예산, 태안 홍성, 아산 등 7개 시·군에서 사육 중인 소 10만 마리에 대해 백신 접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임수혁/충청남도 동물방역팀장 : "해충을 통해서 매개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소독약) 광역 살포기, 연막 소독 차량 등을 지원해서 해충 방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전국의 소 사육장 등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가축 시장에도 잠정 폐쇄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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