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KLPGA 상상인·한경TV 오픈 사흘 연속 선두

3R서 흔들렸지만 여전히 1위
2위 이소미와는 단 1타 차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임희정(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2023(총상금 12억원·우승 상금 2억1600만원) 3라운드에서도 1위를 달렸다.

임희정은 21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3라운드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었지만, 앞선 라운드에서 경쟁자들과 차이를 벌려둔 덕에 선두를 달린 임희정이다.

임희정은 올해 부상 여파로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공동 6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공동 5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공동 9위에 올랐지만, 그간 컷 탈락과 기권을 수차례 하며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이달 초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반등의 조짐을 보인 임희정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첫 승과 KLPGA 통산 6승을 노린다. 이날 부침이 있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전의 흐름을 되찾는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희정 뒤를 이소미(대방건설)가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이름을 올렸다. 1타 차로 선두 자리를 노리는 중이다.

그 뒤로는 김민선7(대방건설), 지한솔(동부건설) 등이 각각 3, 4위에 위치했다.

상금,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최저타수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 중인 이예원(KB금융그룹)은 6언더파 210타를 쳐, 전날보다 4계단 상승한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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