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 포로 된 안은진 구출…손 내밀며 "갑시다"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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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도움을 거절하는 안은진과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남궁민의 절절한 재회가 눈길을 끈다.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는 포로가 된 유길채(안은진)과 재회한 이장현(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장현은 손목이 묵인 유길채를 보며 "도대체 왜... 왜!"라며 소리쳤지만 유길채는 아무 말도 못 하고 고개만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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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연인' 도움을 거절하는 안은진과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남궁민의 절절한 재회가 눈길을 끈다.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는 포로가 된 유길채(안은진)과 재회한 이장현(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길채(안은진)는 노예로 팔릴 위기에 처해있었다. 그런 유길채 앞에 이장현(남궁민)이 나타났고, 유길채는 헛것이라 생각해 헛웃음 쳤지만, 진짜 이장현이었다. 이장현은 유길채를 발견하자 얼굴을 굳히며 유길채에게 한발 한발 향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장현은 손목이 묵인 유길채를 보며 "도대체 왜... 왜!"라며 소리쳤지만 유길채는 아무 말도 못 하고 고개만 떨궜다.
이때 머리를 공격받은 이장현은 쓰러지면서도 유길채의 치맛자락을 끝까지 붙잡았지만, 이장현은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말았다.
량음에 의해 무사히 눈을 뜬 이장현은 유길채를 먼저 찾았다. 량음은 "팔리지 못하도록 손을 써뒀으니 상처라도 치료받고 가서 만나라"고 말했지만, 이장현은 몸이 성치못한 상태로 유길채에게 향했다.
사실 유길채는 포로 시장에 나온 지 오래였다. 이장현은 "조선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떵떵거리며 잘살았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그것보다 왜 날 찾지 않았냐. 내가 여기 있다는 걸 알면서 왜 이런 고초를..."이라고 물었다. 그러나 유길채는 "내가 왜 나리를 찾겠나. 우린 아무 사이다 아니다"고 선 그었다.
그러면서 "오랑캐에게 하룻밤 나를 사셨냐"면서 "노래하고 춤이라도 추길 원하냐. 아니면 다른 걸 원하시냐"고 물으며 자조했다. 그러나 이장현의 눈에는 유길채 머리에 난 상처가 먼저 들어왔다.
유길채는 계속해 말을 이어가며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도 갚을 수 없다. 부담스러우니 아무것도 해주지 마라"면서 이장현의 손을 뿌리쳤다.
이에 이장현은 "싫어. 내 이번엔 당신의 뜻대로 해 줄 수 없소.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해야겠소"라며 오랑캐에게 향했다.
오랑캐는 마음을 바꿔 팔 수 없다며 몸값을 올렸다. 그러다 다시금 팔지 않겠다며 말을 바꾸며 이장현을 공격했다. 이장현은 표정하나 바꾸지 않고 오랑캐 무리를 차례로 베어냈고 "네 돈을 가져가지 않겠지만 넌 포로를 넘겨야 한다. 그리 못하겠다면 네 놈 눈깔에 돈을 쑤셔준 다음에 데리고 가겠다"고 겁박했다.
이에 유길채를 포함한 모든 포로들이 오랑캐에게서 풀려날 수 있었다. 이장현은 "갑시다"라며 유길채에게 거부당했던 손을 다시 한번 내밀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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