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계, '마약 혐의 내사' 이선균 지우기 시작…아내 전혜진도 '불똥'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 내사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광고업계가 '이선균 지우기'에 나섰다.

먼저 이선균을 모델로 내세웠던 한 영양제 브랜드는 20일부터 이선균의 얼굴이 담긴 광고를 내렸다. 광고 속 '이선균이 선택한 OOO'이라는 카피 역시 '1:1 맞춤 영양소 OOO'로 교체됐다. 

한 이동통신사 역시 이선균, 전혜진 부부를 모델로 기용한 교육용 콘텐츠 광고 노출을 중단했다. 가정적인 이미지에 금이 간 데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콘텐츠 광고인 만큼 빠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비롯한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