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하마스 없는 새 안보체제"...美"·EU 지상전 연기 압박"
"최종 단계는 가자 일상 책임에서 벗어나는 것"
새 자치기구에 맡겨…'두 국가 해법' 목표인 듯
[앵커]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전쟁이 지상전을 포함해 3단계로 진행될 것이고 최종 목표는 하마스 대신 자치기구에 맡기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인질 협상을 위해 지상전 연기를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이번 하마스와의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이고, 최종 목표는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내놨습니다.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제거, 이어 숨은 저항세력 소탕, 최종적으로 하마스 없는 새 안보체제 구축이 그 골자입니다.
제1단계를 위해 대대적인 공습에 이어 대규모 지상군 투입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 1단계는 쉽지 않을 것이고 희생이 뒤따를 것입니다. 우리는 이 단계에서 전군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2단계 잔당 소탕에는 싸움의 강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종 단계는 가자지구 주민의 일상생활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는 완전히 새로운 안보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안보체제가 들어섭니다. 완전한 행동의 자유를 갖게 되고 가자로부터 위협은 사라질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이 장기점령이나 병합 이런 것보다는 하마스를 빼낸 자리에 새 자치기구가 들어서게 해 가자지구를 맡기겠다는 의도로 읽히고 있습니다.
사실상 '두 국가 해법'을 지향한다는 뜻입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이 연기되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더 많은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이 침공을 미뤄야 하나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질문을 잘못 듣고 한 답이라고 적극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유럽연합이 인질 석방 협상을 위해 이스라엘에 지상전 연기를 압박하고 있고 하마스도 인질 협상에 긍정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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