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김국찬 부활하나, 개막전서 3점슛 4개 포함 17점, 한국가스공사 니콜슨 왔지만 이대성 공백 크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현대모비스가 개막전을 손쉽게 이겼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87-62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첫 승,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대행은 첫 패배.
현대모비스는 컵대회 준우승으로 보듯 올 시즌 다크호스다. 기본적으로 높이와 기동력을 갖춘 장신 윙맨이 많다. 강력한 트랜지션에, 게이지 프림이라는 확실한 빅맨이 존재한다. 프림은 이날 6점으로 부진했지만, 김국찬이 모처럼 터졌다. 3점슛 4개 포함 17점.
김국찬은 조동현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 거의 중용되지 못했다. 윙맨 경쟁서 밀렸다. 기복이 심한 타입이긴 했다. 이날 개막전서 18분46초간 좋은 생산력을 뽐내며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상대가 한국가스공사라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그만큼 올 시즌 한국가스공사의 전력이 약하다. 개막전부터 이대성(시호쯔 미카와)의 공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아시아쿼터 샘조셰프 벨란겔이 20점, 이대헌이 14점을 올렸으나 공격력이 빈약한 건 분명하다.
그나마 다음 달에 김낙현이 전역하고, 득점력만 탁월한 앤드류 니콜슨이 합류한 상태다. 니콜슨은 지난 18일 입국했지만, 이날 결장했다. 기자가 류현진 취재차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머물렀는데 입국장에 나온 니콜슨은 상당히 피곤해 보였다. 캐나다 출신의 니콜슨은 류현진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왔다. 니콜슨이 합류하고 김낙현까지 오면 득점력은 올라가겠지만, 아무래도 이대성 공백은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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