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석 만석+ 다양한 이벤트’ 팬들과 함께였던 KB의 출정식

박종호 2023. 10. 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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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리에 출정식을 마친 KB다.

청주 KB는 21일 청주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출정식을 가졌다. 구단의 창단 60주년을 기념해 참가자 600명을 모집했고 600명 매진을 기록했다.

KB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어린 팬들을 위해 로보캅 폴리의 엠버를 새 멤버로 임명했다. 또한, ’반짝반짝 별빛레터‘라는 이름으로 어린 팬들의 마음 담긴 편지를 선수단에 전달했고 풍선 터뜨리기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에 KB 관계자는 “모든 팬들이 중요하지만, 어린 팬들도 매우 중요하다. 더 좋은 추억, 의미있는 추억을 주기 위해서 이런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팬들을 위한 웰컴 기프트도 있었다. KB 구단은 출정식에 참가한 모든 팬들에게 한정판 머플러 제공했다.

1부 순서로는 청주신흥고와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하프 타임에는 ’9 to 6‘ 슈팅 이벤트를 진행했다.

2부 순서의 시작으론 KB 선수단의 공연이 있었다. KB 선수단은 입장과 동시에 가수 스테이씨의 춤을 선보였다.

김완수 KB 감독은 “팬분들을 보기까지 8개월이 흘렀다.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했으니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좋은 추억을 만드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계속해 “지난 시즌 KB 선수단을 위해서 응원해 주셨다. 하지만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이번 시즌은 다를 것이다. 건강하게 돌아왔다. 우리의 목표인 통합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비시즌 7개월 동안 큰 부상 없이 준비했다. 우리가 더 다부지고, 근성 있고,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팬분들 앞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는 출사표를 남겼다.

주장 염윤아도 “올해도 주장을 맡게 됐다. 선수들과 비시즌 준비를 잘했다. 이번 시즌에도 많이 찾아와 주시면 좋겠다. 이제부터 친해지며 잘 소통하면 좋겠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그리고 “작년에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팬분들에게 오히려 힘을 많이 받았다. 이번에는 우리가 더 힘을 드릴 것이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팀의 에이스 박지수와 강이슬도 한 마디씩 남겼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힘겹게 복귀했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됐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건강하게 전 경기를 다 뛸 것이다”라고 말했고 강이슬은 “팀이 많이 변했고 선수들도 성장했다.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 재작년처럼 멋지고 즐거운 시즌을 만들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적생인 김예진과 이채은도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예진은 “기대가 많이 된다. 팀에 엔돌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채은은 ”우승을 생각하면서 왔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으니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라고 전했다.

2023 WKBL 신인 선수 선발회를 통해 KB에 합류한 고현지와 성수연도 모습을 드러냈다. 고현지는 ”KB에 오면서 다른 팀보다 더 많은 응원을 받을 수 있어서 기뻤다. 신인 선수답게 열정있고 부지런한 모습으로 V3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남겼다. 성수연은 “고등학교 선배인 (김)민정 언니와 (김)예진 언니와 함께 뛰게 돼서 기뻤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후 두 선수는 댄스 신고식에서 HOT의 <캔디>를 소화했다.

다음 순서는 선수들을 향한 Q&A였다. 선수들은 질문에 최선을 다해 답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에게 남자 친구가 생기면 좋겠다”라는 폭탄 발언(?)을 남기며 웃음을 유발했다. 안정현은 ’오빠나 남동생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선수는?‘이라는 질문에 “(허)예은 언니다. 돈을 잘 벌어서 그렇다”라고 재치 있게 대답했다.

출정식을 위한 특별 공연도 있었다. 청주 브레이킨 댄스팀 ’브랜뉴차일드‘는 멋진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과 선수단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출정식의 마지막 순서는 팬 사인회였다.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팬들과 소통하며 즐겁게 출정식을 마무리한 KB였다.

사진 제공 = 청주 KB 스타즈 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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