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재 억새 절정…은빛 물결 장관
[KBS 울산] [앵커]
요즘 절정에 이른 울주군 간월재의 가을 억새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수많은 산악인과 관갱객들이 몰려 들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신불산과 간월산 능선이 만나는 해발 900미터 간월재 일댑니다.
10만 제곱미터가 족히 넘는 간월재 평원을 가을 억새가 가득 메웠습니다.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이리저리 출렁이는 은빛 물결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박은영/대구시 수성구 : "정말 '와' 하는 감탄사만 나오고 너무 이렇게 장관일 지는 몰랐어요."]
[김세기/대구시 달서구 : "임도길 올라오면서 되게 힘들었었는데 올라와 보니 역시 장관입니다. 너무 멋있습니다."]
간월재 곳곳을 누비며 가을 억새의 장관을 배경으로 멋진 포즈를 취하며 사진찍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간월재 휴게소 앞에는 컵라면 등을 사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함께 온 가족, 친구들과 준비해 온 음식을 함께 나누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깁니다.
[구자윤/울산시 화봉동 : "여자친구와 한번 와보면 좋겠다 싶어서 왔는데 굉장히 넓고 탁 트이고 공기도 좋고 사람도 많고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울산뿐 아니라 전국에서 3만여 명 이상의 산악인과 관광객들이 간월재를 다녀간 것으로 추산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간월재 억새는 이달부터 다음달 초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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