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박준형 “시발점이 ‘점’한테 욕하는 건 줄” 제베원 석매튜 “욕 발음이 시원하게 들려서 배워”

박효실 2023. 10. 2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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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박준형부터 제로베이스원 석매튜까지 한국어가 서툰 가수들이 한국 욕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돌들은 어쩔 수 없이 한국어를 배울 때 욕을 먼저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블랙스완 파투는 "한국말 배울 때 욕을 먼저 배웠다. 요즘에도 새로 배운 욕이 있다. X노무XX"라고 시원시원한 발음으로 욕을 일갈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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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는 형님’ 화면캡처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god 박준형부터 제로베이스원 석매튜까지 한국어가 서툰 가수들이 한국 욕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황수경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아이돌그룹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아이돌들의 한국어 실력을 시험하는 ‘아는 우리말 겨루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돌들은 어쩔 수 없이 한국어를 배울 때 욕을 먼저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블랙스완 파투는 “한국말 배울 때 욕을 먼저 배웠다. 요즘에도 새로 배운 욕이 있다. X노무XX”라고 시원시원한 발음으로 욕을 일갈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로베이스원 석매튜는 “연습생 생활이 힘드니까 어쩔 수 없이 배웠다. 발음이 듣기 시원시원해서 배웠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준형은 “외국인들은 빈 그릇을 채우는 개념인데, 나처럼 애매하게 한국말을 알면 더 힘들다. 예전에 라디오에서 ‘시발점’이라는 단어를 읽다가 ‘점’을 앞두고 멈춰서 DJ 김태균을 놀래켰다”라고 말했다.

김태균이 “거기서 끊으면 어떡해? 계속 읽어?”라고 하길래 “읽어도 돼?”라며 되물었다고. 박준형은 “시발점이 점한테 욕하는 건 줄 알았다. 그래서 방송에서 말하면 안 되는 줄 알았다”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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