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방문한 산업 장관, '부산엑스포 지지' 尹 친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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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데메케 메코넨 하센 부총리(총리 대행)와 면담을 갖고 무역·투자·산업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 장관은 또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에티오피아 간 우호 증진, 무역·투자 및 산업 협력 확대와 함께 2024년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아비 아머드 알리 총리의 참석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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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투자·산업 등 협력 방안도 논의
한국 기관, 에티오피아 측과 3건 MOU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데메케 메코넨 하센 부총리(총리 대행)와 면담을 갖고 무역·투자·산업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방 장관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21일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하센 부총리와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내용의 윤석열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방 장관은 또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에티오피아 간 우호 증진, 무역·투자 및 산업 협력 확대와 함께 2024년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아비 아머드 알리 총리의 참석을 요청했다.
방 장관의 에티오피아 방문에는 수출입은행·한국전력(한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산업기술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LG전자·SK가스·포스코인터네셔널·두산인프라코어·대동·기계산업진흥회 등 총 14개 기관·기업 3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하센 부총리는 “혈맹인 한국은 에티오피아의 롤 모델로서 그동안 많은 분야를 배웠고 앞으로도 더 많이 배우고 싶은 나라”라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양국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LG전자의 에티오피아 현지 IT 교육훈련 센터가 우수한 기술 인력을 양성해 졸업생의 100%를 취업시키고 있다”며 “신티에스와 영원무역 등 한국 기업이 8000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방 장관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 기업·기관은 에티오피아 측과 총 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선 방 장관은 이날 오전 게브레메스켈 찰라 에티오피아 통상지역통합부 장관과 ‘무역촉진협력 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양국은 ▷교역 활성화 ▷기술·산업·디지털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에티오피아 투자청과 ‘투자진흥 및 무역·투자 협력 확대를 위한 정보 공유 및 협력 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해 양국 간 투자 관련 정보 교류 및 전문인력의 상호 방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에티오피아 농업부와 ‘농기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에티오피아에 대한 우리나라의 농업 기계화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식량 안보 기반 확충에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부도 자체 ODA 사업인 ‘에티오피아 섬유테크노파크 개소식’을 20일 개최했다.
행사에는 에티오피아 산업부, 에티오피아공단개발공사(IPDC) 및 산업기술진흥원(주관기관), 경북테크노파크, FITI시험연구원, 다이텍연구원(DYETEC)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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