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영덕고속도로 수리티터널 버스·승합차 추돌…4명 사망·9명 부상

한성원 2023. 10. 2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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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소식입니다.

오늘(21일) 오전, 충북 보은군 당진-영덕 고속도로의 한 터널에서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네 명이 숨지고 아홉 명이 다쳤습니다.

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회색 승합차 뒷 부분이 크게 구겨지고 부서졌습니다.

이 차를 들이받은 고속버스의 앞 유리창도 산산조각 났습니다.

오늘 오전 8시 55분 쯤.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충북 보은군 당진~영덕 고속도로 영덕방향 수리티 터널 안입니다.

[김기완/충북고속도로순찰대 팀장 : "사고 피해차량 뒷 부분이 많이 파손되었고 탑승객 일부가 차량에 끼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교통경찰관 8명이 긴급 현장 출동해서 후속 사고 예방에 주력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11명의 승객 중 60대 남성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또, 26명이 타고 있던 고속버스에서도 60대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직후 사상자 구조와 사고 수습을 위해 터널 통행이 30여 분간 제한 되었고, 1시간 이상 극심한 차량 정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속버스가 터널 안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 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화면제공:시청자 송영훈·충북지방경찰청·충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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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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