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14에서 파판16 주인공과 이프리트 토벌한다

V6.5 후반부 파판14 X 파판16 컬래버레이션 개최 “스포일러 없다”

스퀘어에닉스 '파이널판타지14'가 21일 2023 런던 팬페스티벌 무대에서 올해 6월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으로 출시한 '파이널판타지16'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확정하고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파이널판타지14와 파이널판타지16은 모두 요시다 나오키 스퀘어에닉스 P/D 작품이다. 파이널판타지16의 경우 메인 프로듀서로 개발에 임했다. 

팬들은 요시다 P/D에게 두 게임의 컬래버레이션을 적극 요청했다. 요시다 P/D도 이에 공감해 올해 7월 인터뷰로 파이널판타지16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레일러는 All as one BGM과 함께 이프리트의 월식을 바라보는 클라이브 로즈 필드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월식과 동시에 파이널판타지16 이프리트가 나타난다. 파이널판타지14 유저들은 곧장 클라이브와 이프리트 토벌전에 돌입한다. 

파이널판타지16 이프리트는 기존 파이널판타지14 이프리트보다 훨씬 거대한 크기를 자랑했다. 파이널판타지16에서 선보인 기믹뿐만 아니라 파이널판타지14 특징에 어울리는 신규 기술도 사용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저들도 클라이브의 피닉스 액션을 사용할 수 있다. 트레일러에서 유저들은 라이징 플레임과 클라이브 전용 회피 기술을 사용했다. 기존 스킬 구성과 다른 만큼 보조 스킬 창에 구현될 거로 예상된다. 게임 엔진과 그래픽 사양은 다소 다르지만 파이널판타지16과 크게 다르지 않은 연출도 인상적이다.

전투 도중 이프리트가 강력한 스매시를 시전한다. 이프리트의 공격을 유저가 방패로 막아낸다. 서로 격돌하는 동안 클라이브가 뒤에서 이프리트로 변신한다. 치열했던 전투는 이프리트로 변신한 클라이브가 상대 이프리트에게 일격을 날리며 종료된다.

컬래버레이션 보상으로는 클라이브 로즈필드 외형 의상, 토르갈 탈 것, 아기 토르갈 꼬마친구가 제공된다.

요시다 P/D는 "파이널판타지16 스토리 스포일러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아직 파이널판타지16을 즐기지 않은 유저, 플레이스테이션5을 보유하지 않은 유저, PC 버전을 기리는 유저들을 위해 스포일러를 최대한 방지해서 개발했다. 스토리 도입부만 약간 다뤘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파이널판타지16에서도 파이널판타지14 컬래버레이션을 준비 중이다. 크로스 오버 퀘스트 방식이라 볼 수 있다. 파이널판타지16 요시다 프로듀서도 이를 허락했다. 그 또한 매우 기뻐했다. 어떤 유저가 오토 콤보를 원했다. 재밌을 것 같지만 오토 장신구를 착용하면 아이템 레벨이 떨어진다"며 재치있는 답변도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여전히 파이널판타지14 P/D와 파이널판타지16 프로듀서 설정을 유지 중인 그의 모습에 폭소했다.

파이널판타지14 X 파이널판타지16 컬래버레이션은 V6.5 후반부 업데이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상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