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깊어가는 가을…하늘에서 내려다 본 단풍 풍경
[앵커]
오늘(21일) 날이 급격히 쌀쌀해졌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 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때 이른 추위에도 전국 단풍 명소에는 짧은 가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가을 주말 풍경, 김보담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첫눈이 내린 설악산.
가을은 여름내 가득했던 초록빛을 거둬들이고, 중턱부터 노랗고 빨간 물감을 뿌려놓았습니다.
계곡 골짜기를 따라 이어지는 단풍이 붉은 빛깔을 뽐냅니다.
걸음을 늦추며 사진에 가을 풍경을 담아봅니다.
산속에서 즐기는 점심 한 끼는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습니다.
단풍을 보며 올라오니 어느덧 정상.
이른 가을을 즐기러 온 등산객들로 북적입니다.
발 아래 펼쳐진 산과 바다 풍경에 저절로 만세가 나옵니다.
정상에 선 얼굴에는 가을바람처럼 상쾌한 웃음이 한가득입니다.
가을의 또다른 낭만 억새...
산허리를 감싼 억새들이 바람과 함께 금빛 물결을 만듭니다.
등산로를 따라 이어지는 억새밭에서 등산객들은 가을의 정취에 빠져봅니다.
단풍을 병풍 삼아 산 한가운데 자리 잡은 사찰.
고즈넉한 가을 산사는 그대로 한 폭의 동양홥니다.
새빨갛게 물든 단풍나무를 벗 삼아 사찰을 천천히 거닐어봅니다.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 나들이객으로 놀이공원이 북적입니다.
알록달록 가을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가을 볕에 누워 게으름도 피워 봅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는 내일(22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다시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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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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