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평택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김포 의심 신고

김유대 2023. 10. 21. 21: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1종 가축 전염병인 '럼피스킨 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충남 서산에서 국내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지 하루 만에 경기도 평택의 농장 등 세 곳에서 추가 발병을 했고 의심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먼저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의 젖소 농장.

출입을 차단한 채 방역 작업이 이어집니다.

먹이를 먹지 않던 젖소를 살피던 수의사가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를 했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견정수/농장주 : "(젖소) 몸에 두드러기가 나가지고 (수의사를) 저녁에 불러가지고 치료하고 그 다음 날 치료하고 했는데 안 낫더라고요."]

이곳 평택 농장과 충남 당진의 한우 농장, 그리고 국내 첫 발병 농장 근처에 있는 서산 젖소 농장 등 3곳에서 하루 만에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키우는 젖소와 한우를 모두 처분하고 있습니다.

또 농장 반경 10km를 집중 방역 지역으로 정하고, 우선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잇따르는 의심 신고에 대한 정밀 검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김포의 축산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젖소 등을 대상으로 결과는 오늘(21일) 밤 늦게 나옵니다.

[이강석/농림축산식품부 홍보담당관 :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 기구 소독을 실시하고, 의심 가축 발견 시 지체 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앞서 방역 당국이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올린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초기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국 소 농장과 도축장 등의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 등에게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