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평택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김포 의심 신고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1종 가축 전염병인 '럼피스킨 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충남 서산에서 국내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지 하루 만에 경기도 평택의 농장 등 세 곳에서 추가 발병을 했고 의심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먼저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의 젖소 농장.
출입을 차단한 채 방역 작업이 이어집니다.
먹이를 먹지 않던 젖소를 살피던 수의사가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를 했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견정수/농장주 : "(젖소) 몸에 두드러기가 나가지고 (수의사를) 저녁에 불러가지고 치료하고 그 다음 날 치료하고 했는데 안 낫더라고요."]
이곳 평택 농장과 충남 당진의 한우 농장, 그리고 국내 첫 발병 농장 근처에 있는 서산 젖소 농장 등 3곳에서 하루 만에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키우는 젖소와 한우를 모두 처분하고 있습니다.
또 농장 반경 10km를 집중 방역 지역으로 정하고, 우선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잇따르는 의심 신고에 대한 정밀 검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김포의 축산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젖소 등을 대상으로 결과는 오늘(21일) 밤 늦게 나옵니다.
[이강석/농림축산식품부 홍보담당관 :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 기구 소독을 실시하고, 의심 가축 발견 시 지체 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앞서 방역 당국이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올린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초기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국 소 농장과 도축장 등의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 등에게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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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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