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K-POP 스타 총집합…4년만의 '원아페' 들썩[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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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한류 축제 '2023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가운데 행사장인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케이팝(K-POP) 스타들의 열정적인 공연과 3만여 명의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21일 오후 4시 30분, '2023 BOF K-POP 콘서트'가 열리는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앞 광장에서는 티켓을 수령하기 위해 모인 국내외 K-POP 팬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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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하이라이트·오마이걸 등 10팀 공연 펼쳐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아시아 대표 한류 축제 '2023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가운데 행사장인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케이팝(K-POP) 스타들의 열정적인 공연과 3만여 명의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21일 오후 4시 30분, '2023 BOF K-POP 콘서트'가 열리는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앞 광장에서는 티켓을 수령하기 위해 모인 국내외 K-POP 팬들로 북적였다.
대부분 10~30대 여성이 주를 이뤘으며, 저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볼 수 있다는 마음에 설레는 표정을 보였다.
몇몇 팬들은 가수의 얼굴이 그려진 부채나 포스터를 번쩍 들어 인증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또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이름을 연호하며 주경기장에 입장하는 팬도 눈에 띄었다.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팬이라고 밝힌 손예나(16) 양은 "사촌 언니와 함께 울산에서 기차를 타고 공연을 보러 왔다"면서 "평소 좋아하는 가수 외에도 많은 K-POP 가수들이 공연을 펼친다는 점에서 이번 콘서트가 너무나도 기대된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밖에도 아이돌 화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메이크업 존'과 회오리감자,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각종 음료 등을 맛볼 수 있는 '푸드 존'도 눈길을 끌었다.
또 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에 배치된 경찰, 소방, 경호업체 인력, 콘서트 스텝 등 260여 명이 팬들을 통제하며 안전 관리에 나서는 모습도 보였다.
이윽고 오후 7시10분 본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축포와 함께 도입부 영상이 송출되자 팬들은 기대감으로 가득 찬 표정을 지으며 환호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비에이이일칠삼(BAE173), 더윈드, 클라씨, 트레저(TREASURE), 소디엑(XODIAC), 이채연, 제로베이스원, 오마이걸, 하이라이트, NCT 127 등 쟁쟁한 K-POP 스타들이 약 2시간동안 공연을 펼쳤다.
출연한 가수들이 화려한 군무가 함께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자 팬들은 터질듯한 함성으로 화답했다.
팬들은 자신이 아는 노래가 나오면 떼를 지어 응원봉을 연신 흔들며 따라 부르기도 했다.
이번 BOF는 이번 K-POP 콘서트과 함께 오는 22일 오후 6시 부산항 제1부두에서 열릴 파크 콘서트으로 구성됐다. 파크콘서트에서는 가수 백지영, 린, 디셈버, 이아영, 드림노트가 공연에 나선다.
파크콘서트가 열리는 부산항 제1부두에서는 웹툰 작가 '마인드C'와 국내 아티스트, 부산 시민이 협업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BOF 아트워크', 부산항 제1부두 역사기록 전시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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