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에티오피아 특사방문…부산엑스포 지지요청 친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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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해 데메케 메코넨 하센 에티오피아 부총리를 면담했다.
방 장관은 현재 총리 대행인 하센 부총리를 만나 양국 간 무역·투자·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지지해달라는 내용의 윤석열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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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부총리 "혈맹 한국은 롤모델…더 배우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해 데메케 메코넨 하센 에티오피아 부총리를 면담했다.
방 장관은 현재 총리 대행인 하센 부총리를 만나 양국 간 무역·투자·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지지해달라는 내용의 윤석열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21일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이번 특사 방문에서 수출입은행, 한국전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산업기술진흥원 등 공공 기관과 LG전자, SK가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두산인프라코어, 대동, 기계산업진흥회 등 민간기업을 합해 총 14개 기관 35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었다.
방 장관은 하센 부총리와의 면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오는 2024년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아비 아머드 알리 총리의 참석을 요청했다.
하센 부총리는 "혈맹인 한국은 에티오피아의 롤모델로, 그동안 많은 분야를 배웠고 앞으로도 더 많이 배우고 싶은 나라"라고 화답했다.
하센 부총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양국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LG전자의 에티오피아 현지 IT 교육훈련 센터가 우수한 기술 인력을 양성해 졸업생의 100%를 취업시키고 있으며, 신티에스, 영원무역 등 한국 기업이 8천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방 장관은 이날 게브레메스켈 찰라 에티오피아 통상지역통합부 장관과도 만나 '무역촉진협력 MOU'를 체결했다.
MOU를 통해 양국은 교역을 활성화하고 기술, 산업, 디지털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력 분야는 교역, 공급망, 산업, 자원 등을 총망라한다. 민간 참여 확대, 무역 장벽 완화, 경제사절단 파견 및 인적교류 등의 내용도 담았다.
한편, 코트라는 에티오피아 투자청과 '투자진흥 및 무역·투자 협력 확대를 위한 정보 공유 및 협력 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에티오피아 농업부와 '농기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에티오피아에 대한 한국의 농업기계화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을 강화하고 식량 안보 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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