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女 성폭행한 중학생 “딸에게도 같은 짓 하겠다”…신고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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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을 잔혹하게 폭행하고 성폭행까지 한 10대.
이 교수는 "아마 휴대폰을 강취하면서 그 안에 이분이 따님이 있다는 걸 확인한 것 같다"며 "만약 신고하면 네 딸도 내가 똑같은 행위를 해주겠다, 성폭행을 하겠다, 이런 식으로 위협하고 당시에 굉장히 공포를 느껴 피해자는 무릎 꿇고 눈물로 호소하고 고통을 호소하고 이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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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YTN 더뉴스'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해당 사건을 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 교수는 "내용을 제가 입으로 담기가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도착적인 행위를 계속 피해자분에게 요구해서 피해자가 이만저만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사건의 심각성을 밝혔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가해자인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은 피해자를 3초마다 한 대씩 때리며 심한 폭행을 가했다.
저항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폭행을 가한 남학생은 휴대폰을 빼앗고 성폭행을 하는 과정에서 소변을 먹게 하는 등 가학적인 유사강간 행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학생은 자신의 범행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하며 그걸 담보로 신고를 하지 못하게 위협했다.
이 교수는 "아마 휴대폰을 강취하면서 그 안에 이분이 따님이 있다는 걸 확인한 것 같다"며 "만약 신고하면 네 딸도 내가 똑같은 행위를 해주겠다, 성폭행을 하겠다, 이런 식으로 위협하고 당시에 굉장히 공포를 느껴 피해자는 무릎 꿇고 눈물로 호소하고 고통을 호소하고 이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해자의 범행 과정에 대해 이 교수는 "이게 정말 초범자가 이렇게 대담하게 할 수 있겠는가 하는 부분에서 의문이 들 정도"라며 "미성년자에게 노출되지 말아야 할 그런 불법 영상물에 장기간 노출돼, 영상물에서 본대로 영상을 찍고 사진을 찍고 위협한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고통스러워하는 피해자를 보며 '웃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보면 피해자에 대한 공감능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행위를 하다 보니까 그래서 더더욱 피해자가 피해 호소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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