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규리그 스타트...SK, 정관장에 챔프전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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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가 정규리그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팀끼리 붙은 공식 개막전에서는 서울 SK가 완승을 거두고 챔프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지난 시즌 인삼공사의 우승을 이끈 뒤 SK로 이적한 오세근이 경기에 앞서 네 번째 우승 반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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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프로농구가 정규리그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팀끼리 붙은 공식 개막전에서는 서울 SK가 완승을 거두고 챔프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시즌 인삼공사의 우승을 이끈 뒤 SK로 이적한 오세근이 경기에 앞서 네 번째 우승 반지를 받습니다.
우승의 주역 오세근과 문성곤을 FA 시장에서 모두 놓치고, 주장 양희종까지 은퇴한 정관장은 예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끌려갔습니다.
SK 외국인 선수 워니가 전반에만 20점을 몰아넣으며 골밑을 지배했습니다.
정관장이 추격전을 펼친 4쿼터 초반에는 다시 점수 차를 7점으로 벌리는 3점슛까지 적중시키며 국내 최고 외국인 선수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개인 역대 최다인 46점을 기록하며 개막전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개막전에서 친정팀을 상대한 오세근은 8득점에 5개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새 소속팀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오세근 / 서울 SK 포워드 :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고요. 오늘은 팀원들과 손발을 맞추려고 움직임 자체도 패스 위주나 이런 움직임을 많이 가져갔는데 계속 맞춰 나가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올 시즌 상위권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꼽히는 kt는 20점을 기록한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를 앞세워 LG를 5점 차로 제압했습니다.
올 시즌 처음 지휘봉을 잡은 kt의 송영진 감독은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kt에서 뛰다 LG로 이적한 양홍석은 친정팀을 상대로 치른 첫 경기에서 6점 5리바운드에 그쳤습니다.
현대모비스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17점을 넣은 김국찬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가스공사를 25점 차로 크게 이겼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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