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평화회의’ 성과 나올까…이스라엘은 불참
[앵커]
이 시각, 이집트 카이로 에서는, 이번 전쟁의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평화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중동과 중동 바깥 나라 여러 정상들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있는데요,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우수경 특파원! 중동은 지금이 오후니까, 회의가 아마도 한창이겠네요?
[기자]
네, 지금 이집트는 오후 3시를 조금 지났는데요.
세 시간 전쯤 회의가 시작돼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중동과 유럽 정상들과 대표단, 그리고 일본과 중국 등이 참석했습니다.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함께 했는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전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한자리에 이렇게 많이 모인 건 처음입니다.
하지만 전쟁 당사자인 이스라엘은 불참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방안과 전쟁 피해를 줄일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다만, 아랍국가들과 서방 등 국가별로 이견이 많아 평화 선언문 채택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당장,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이집트와 요르단은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 강제 이주는 해결책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압델 파타 엘시시/이집트 대통령 : "이집트는 팔레스타인인들의 강제 이주와 시나이의 이집트 영토로의 추방을 전적으로 거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합니다."]
[앵커]
하마스 측이 어제 '무슬림 총동원령'을 내렸는데, 그 여파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가자지구 병원 폭발 이후로 이슬람권을 중심으로 반 이스라엘, 반미 시위는 더 거세지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어제는 하마스 1인자가 전 세계에 무슬림 총동원령을 내리기도 했는데요.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가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특히 또다른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인 서안지구에서도 충돌이 거세져, 어제 하루에만 백 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미국은 자국민들에게 안전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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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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