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항 '아덱스' 행사에 인파 몰려...인산인해 '아슬아슬'
오늘(2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아덱스(ADEX) 2023' 행사가 열렸는데요.
지난 17일 행사가 시작돼 일반 시민에겐 오늘 처음 공개됐는데,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자칫 안전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아덱스 행사가 열린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앞입니다.
행사에 참석하려는 시민들이 구름처럼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입구로 향하는 좁은 다리엔 한 발 내딛기 힘들 만큼 인파가 들어차 금방이라도 사고가 날까 아슬아슬한데요.
장사진을 이룬 행렬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현장 통제 인력은 별로 눈에 띄지 않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2∼3km나 줄 서 있는데도, 주최 측의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덱스 2023' 참가자 : 줄이 2km~3km 이상 늘어서 있고, 안전요원이 입구 쪽에 한 분밖에 안 계시고 좀 위험한 상황이거든요.]
상황이 심상치 않자 인파 관리에 나선 경찰은 급기야 방문 자제를 요청했고요.
성남시청도 주변 접근과 통행을 자제하고 차량을 우회해 달라고 재난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주최 측은 그러나, YTN과 통화에서 일시에 사람이 몰려 게이트 입장이 지연됐을 뿐 현장 통제는 적절히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다가온 가운데 대규모 인파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여전히 부족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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