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팬들과 함께"…'클래식'도 뮤직비디오로 접한다

심우섭 기자 2023. 10. 2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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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하면 보통 가요나 팝 음악이 생각나는데요, 클래식도 뮤직비디오가 있습니다.

클래식 뮤직비디오이기에 특히 중요한 것은 음향 기술입니다.

가요나 팝의 뮤직비디오가 음악에 영상을 붙이는 것이라면, 클래식 연주는 녹음과 동시에 촬영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클래식 뮤직비디오는 이제 팬데믹 기간 팬들을 만나던 비상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의 작품으로 더 많은 팬들과 함께 하는 연주의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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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뮤직비디오 하면 보통 가요나 팝 음악이 생각나는데요, 클래식도 뮤직비디오가 있습니다. 연주회가 아니더라도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부드러운 선율에 피아노 주변을 돌던 카메라가 격정적인 파트에서는 건반을 치는 손으로 바짝 다가갑니다.


영국의 클래식 레이블 '데카'와 계약을 알리며 임윤찬이 처음 올린 영상입니다.

리스트의 '사랑의 꿈'을 원테이크로 담아내는 이 영상은 영국 현지에서 촬영됐습니다.


조성진도 지난 2월 헨델의 G단조 미뉴에트를 연주하는 모습이 도이치그라모폰 채널에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공개되며 화제가 됐습니다.

중국의 랑랑과 러시아의 드미트리 쉬시킨 등 인기 피아니스트들도 5분 안팎의 소품곡에 영상미를 더해 공연장에서와는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무엇보다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박종훈/연세대 음대 교수 (피아니스트) : 내 음악을 사랑해주신 분들과 소통을 어떻게 하냐, 영상을 통하면 피드백이 바로바로 오거든요. 공연장에서는 박수 말곤 없어요. 그런데 영상을 올리면 그냥 거기서 소통이 되거든요.]

클래식 뮤직비디오이기에 특히 중요한 것은 음향 기술입니다.

가요나 팝의 뮤직비디오가 음악에 영상을 붙이는 것이라면, 클래식 연주는 녹음과 동시에 촬영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박성범/톤마이스터 (음향엔지니어) : 그 연주자가 표현해내고자 하는 사운드가 가장 좋은 소리를 어떤 마이크를 사용을 해서 어떻게 수음을 할 것인가, 영상에 마이크가 걸릴지 안 걸릴지 이게 영상에 입혀졌을 때 그 현장감이나 이질감이 없는가 고민을 해서 진행을 하죠.]

클래식 뮤직비디오는 이제 팬데믹 기간 팬들을 만나던 비상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의 작품으로 더 많은 팬들과 함께 하는 연주의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양지훈, 영상편집 : 이소영)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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