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광주 돌풍‥'또 선두 울산 잡았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토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올 시즌 K리그 '돌풍의 핵' 광주가 또 한 번 선두 울산을 격침시켰습니다.
선수들은 우승이라도 한 듯 기뻐했고 홈팬들은 '남행열차'로 화답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점유율은 압도적이었습니다.
리그 선두 울산이 80%를 지배했습니다.
하지만 광주의 수비는 필사적이었습니다.
육탄 방어는 기본…
수문장 이준도 신들린 선방을 선보였습니다.
상대의 결정적인 헤더도 반사적으로 막아냈고 공격수 엄지성까지 수비에 가세해 오버헤드킥으로 실점 위기를 걷어냈습니다.
울산의 공격이 거세질수록 광주의 집중력은 더 높아졌습니다.
바코가 상대 문전에서 연속 슈팅을 날렸지만 두 번 모두 골라인 바로 앞에서 아슬아슬하게 좌절됐습니다.
울산은 점점 초조해졌고 광주는 호시탐탐 빈틈을 노렸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후반 43분, 단 한 번의 찬스를 이건희가 마무리했습니다.
경기장은 말 그대로 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광주의 1-0 승리.
관중석을 노란 물결로 가득 메운 홈팬들은 남행열차 떼창으로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만날 순 없어도 잊지는 말아요. 당신을 사랑했어요"
[이건희/광주] "'우리 팀만큼 좋은 축구를 하는 팀이 없다',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감독님이) 항상 말씀을 하셔서 그런 부분에서 다들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고…"
지난달에 이어 또 한번 울산을 꺾은 광주는 리그 2위 포항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반면 창단 첫 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승점 8점 차 1위 자리는 지켰지만 3경기째 무승과 무득점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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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지영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3576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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