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에티오피아, 수교 60주년 무역‧투자‧산업 협력 기반 구축

이정현 기자 2023. 10. 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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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에티오피아와 수교 60주년을 맞아 무역, 투자, 산업(섬유, 농기계)분야 중심 협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현지시간)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경제사절단을 인솔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 '한-에티오피아 무역촉진협력 양해각서' 등 3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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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장관, 대통령 특사 자격 아디스아바바 방문
LG전자, SK가스, 포스코 등 35명 경제사절단 동행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지시각 2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 데메케 메코넨 하센(Demeke Mekonnen Hassen) 에티오피아 부총리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21/(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정부가 에티오피아와 수교 60주년을 맞아 무역, 투자, 산업(섬유, 농기계)분야 중심 협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현지시간)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경제사절단을 인솔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 '한-에티오피아 무역촉진협력 양해각서' 등 3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수출입은행, 한국전력공사(015760),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산업기술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LG전자(06657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두산인프라코어, ㈜대동(000490), 기계산업진흥회 등 민간기업 14개 기관 등 모두 35명으로 구성했다.

MOU는 교역·공급망·산업·자원에서의 협력과, 민간 참여확대와 무역장벽 완화를 내용으로 한 협력, 중소기업·디지털·물류 등에서의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코트라는 에티오피아 투자청과 '투자진흥 및 무역‧투자 협력 확대를 위한 정보공유 및 협력 강화 MOU'를 체결, 양국 간 투자관련 정보교류 및 전문인력의 상호 방문 등을 추진키로 했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에티오피아 농업부와 '농기계 협력 MOU'를 체결, 우리나라의 에티오피아에 대한 농업기계화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을 강화하고 식량 안보 기반 확충에 협력하기로 했다.

방 장관은 이날 오후에는 데메케 메코넨 하센(Demeke Mekonnen Hassen) 에티오피아 부총리(총리 대행)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두 나라간 우호 증진, 무역·투자 및 산업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방 장관은 또 내년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아비 아머드 알리 총리의 참석을 요청했다.

이에 하센 부총리는 "혈맹인 한국은 에티오피아의 롤 모델로서 그동안 많은 분야를 배웠고 앞으로도 더 많이 배우고 싶은 나라"라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양국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LG전자의 에티오피아 현지 IT 교육훈련 센터가 우수한 기술인력을 양성해 졸업생의 100%를 취업시키고 있다"며 "신티에스, 영원무역(111770) 등 한국 기업도 8000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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