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맥주 공장 영상에 '발칵'…작업복 남성이 벌인 일

권란 기자 2023. 10. 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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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찾는 중국 맥주죠.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에서 한 직원이 원료에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중국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맥주 제3공장입니다.

칭다오 맥주 국내 수입사는 해당 공장에서는 중국 내수용만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내 수입품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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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사 "국내 수입품과는 무관"

<앵커>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찾는 중국 맥주죠.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에서 한 직원이 원료에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국내 수입사도 입장을 내놨습니다.

베이징에서 권란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맥주 제3공장입니다.

직원으로 보이는 작업복 차림의 한 남성이 맥아 보관소 안으로 들어갑니다.

주변을 살피더니 잠시 뒤 원료가 쌓여 있는 곳에서 소변을 봅니다.

이 영상이 SNS에 공개되자 중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소비자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문제의 남성을 향한 비난은 물론 칭다오 맥주의 허술한 위생 관리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칭다오 맥주 측은 해당 공장을 전면 폐쇄하고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화질이 나빠 영상만으로는 진위를 가리기 어렵고, 요즘은 영상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며 조작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관할 핑두시 당국은 조사팀을 꾸려 조사에 들어갔으며 공장의 모든 원료를 봉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핑두시 관리국 : 구체적인 상황은 조사 중에 있습니다. 아직 최종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지 공안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칭다오 맥주 국내 수입사는 해당 공장에서는 중국 내수용만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내 수입품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중국산 먹거리 위생 논란에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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