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기 6이닝 KKKK 무실점 역투' 오릭스, 지바롯데 3-2 신승…일본시리즈 진출

오릭스 투수 미야기. / 오릭스 버팔로스 SNS

[OSEN=홍지수 기자] 오릭스 버팔로스가 지바 롯데 마린스를 잡고 3년 연속 일본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오릭스는 21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3 NPB 포스트시즌 퍼시픽리그 파이널스테이지(6전 4선승제) 지바 롯데와 4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지난 18일 1차전에서 8-5 승리를 거둔 오릭스는 19일 2차전에서는 5-6으로 졌다. 전날(20일) 3차전에서 2-0으로 지바 롯데를 꺾으며 시리즈 2-1 우위를 점한 오릭스는 4차전까지 잡고 시리즈 4승 1패로 일본시리즈에서 센트럴리그 우승팀 한신과 격돌한다.

선발 등판한 미야기 히로야가 호투했다. 미야기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벌였다. 투구수는 76개.

1회 첫 타자 오기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후지오카는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미야기는 이시카와를 유격수 앞 땅보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끝냈다.

오릭스는 1회말 선제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나카가와 케이타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니시노 마사히로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모리 토모야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미야기는 2점 지원을 받은 후 2회 첫 타자 그레고리 폴란코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다야 겐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야스다 쇼겐 삼진, 야마구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무실점 호투는 6회까지 이어졌다. 4회 들어 1사 이후 이시카와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해고 폴란코를 유격 수 앞 땅볼러 처리한 뒤 겐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넘겼다.

오릭스는 6회 들어 1점 더 뽑았다. 첫 타자 토모야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이후 레안드로 세데뇨가 2루수 쪽 땅볼에 그쳤고 스기모토가 좌익수 뒤 적시 2루타를 때렸다.

3-0으로 앞서가던 오릭스는 후지와라 교타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긴 오릭스는 9회초 폴란코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1점 차 쫓겼지만 더는 실점 없이 간신히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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