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승격 향해 한걸음 더!...'개성만점 세리머니' 부산, 충남아산 2-1 잡고 1위 유지

신동훈 기자 2023. 10.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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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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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무실점은 깨졌지만 승리는 따냈다. 부산 아이파크의 K리그2 우승 향한 질주는 순항 중이다. 

부산은 21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6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2-1로 이겼다. 부산은 승점 66점이 되면서 1위를 유지했다. 1경기를 덜 치른 김천을 승점 5점차로 따돌렸다. 

[선발 라인업]

충남아산(3-4-3) : 박주원(GK)-이은범, 배수용, 이호인-김주성, 박세직, 김강국, 박성우-강민규, 박대훈, 송승민

부산 아이파크(4-2-4) : 구상민(GK)-최지묵, 이한도, 조위제, 최준-임민혁, 여름-김정환, 김찬, 라마스, 페신

[전반전] 선제골 넣은 김정환, 부산 수비 뚫어낸 박대훈...1-1로 종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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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부산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1분 라마스 슈팅이 나왔는데 골대에 맞았다. 아쉬움을 삼킨 부산은 좌측 김정환을 활용한 속공을 펼쳤다. 전반 6분 김정환이 파고 든 뒤 깔끔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충남아산도 곧바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8분 박대훈이 슈팅을 날렸는데 수비 맞고 나갔다.

충남아산은 세트피스를 만들며 동점골을 노렸는데 골은 안 나왔다. 전반 13분 박성우 크로스가 강민규 머리에 맞았는데 빗나갔다. 전반 14분 박대훈이 득점을 터트렸다. 박세직이 올린 걸 박대훈이 잡아냈고 환상적인 칩샷으로 골을 기록하면서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던 부산에 실점을 선사했다.

박대훈 골 이후 충남아산이 흐름을 탔다. 충남아산은 좌우에서 빠른 공격이 연이어 나오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계속 크로스를 공급했다. 마무리는 되지 않았어도 흐름은 완전히 가져온 모습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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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24분 김정환이 추가골을 노렸는데 박주원이 선방했다. 전반 28분 충남아산의 위협적인 코너킥이 나왔는데 구상민을 향한 파울이 인정되며 무위에 그쳤다.

공방전이 펼쳐졌다. 충남아산의 압박과 속공은 이어졌고 부산도 공격에 집중했다. 전반 34분 김판의 헤더는 박주원에게 막혔다. 전반 40분 김정환이 특유의 빠른 발을 통해 슈팅 기회를 포착했는데 공이 골라인 밖으로 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부산은 패스 미스로 인해 충남아산에 역습을 내주면서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전반 43분 박대훈의 프리킥은 구상민이 막아냈다. 전반 44붐 페신의 패스를 라마스가 슈팅을 했는데 부정확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임민혁 헤더는 박주원이 잡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 페신 슈팅은 빗나갔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김찬의 결승골...부산 2-1 승, 승격 향해 한걸음 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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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은 김주성, 박성우를 빼고 김승호, 이학민을 투입하면서 측면에 변화를 줬다. 부산은 페신을 불러들이고 성호영을 추가해 전방에 변화를 줬다. 부산이 밀어붙였다. 후반 4분 김찬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7분 라마스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박주원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몰아치던 부산은 결국 골을 넣었다. 후반 8분 라마스 코너킥을 조위제가 머리에 맞혔는데 박주원이 막았다. 박주원이 막은 걸 김찬이 슈팅으로 보냈고 그대로 골이 됐다. 부산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1분 최준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박주원이 막았다. 충남아산은 후반 11분 강민규 대신 두아르테를 넣었다.

부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15분 김찬이 내준 걸 라마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위로 나갔다. 충남아산도 반격했다. 후반 17분 박대훈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0분 김정환의 위협적 돌파는 이호인이 차단했다. 후반 21분 두아르테 패스를 김강국이 슈팅으로 보냈으나 구상민이 잡아냈다. 후반 22분 성호영의 완벽한 패스가 나왔고 김찬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는데 슈팅은 옆으로 흘렀다.

부산은 후반 27분 김정환을 빼고 강상윤을 넣어 중원에 힘을 실었다. 충남아산의 압박이 거세지자 부산은 여름을 불러들이고 김상준을 추가해 중원을 더욱 단단히 했다. 충남아산은 후반 35분 두아르테가 슈팅 기회를 잡았는데 어이없게 놓쳤다. 송승민, 박주원이 빠지고 하파엘, 문현호가 들어갔다.

박진섭 감독은 또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40분 박동진, 최건주가 투입되면서 공격이 강화됐다. 충남아산은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최건주가 일대일 기회를 잡을 뻔 했는데 수비에 막혔다. 충남아산은 공을 계속 부산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보냈는데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부산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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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결과]

충남아산(1) : 박대훈(전반 14분)

부산 아이파크(2) : 김정환(전반 6분), 김찬(후반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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