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4연패' 쉽지 않네..."이번 시즌이 가장 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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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 리그 타이틀을 방어하는 것이 맨체스터 시티에 부임한 후, 가장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맨시티는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 최고의 팀이 됐다.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리그 우승 후보였다.
그는 이번 시즌 타이틀을 방어하는 것이 맨시티에 입성한 이후, 가장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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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 리그 타이틀을 방어하는 것이 맨체스터 시티에 부임한 후, 가장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1세기를 넘어 역대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힌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를 거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축구 전술계에 한 획을 그었다. 많은 감독들이 그의 전술적인 철학에 영향을 받았으며 그의 전술에 대항하는 파훼법을 찾는 것이 하나의 '챌린지'로 여겨지기도 했다.
한 구단의 정체성을 완전히 바꾸기도 했다. 맨시티가 그 주인공.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맨시티는 그저 '신흥 강호'에 불과했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 인수 이후, 자본의 힘을 빌려 급격하게 성장했고 2011-12시즌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오르는 등, 매 시즌 무언가를 기대하게 하는 팀이 됐다.
하지만 딱 그뿐이었다. 뚜렷한 색채도 없었을 뿐더러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도 않았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맨시티는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 최고의 팀이 됐다. 7번의 시즌 동안 무려 5번의 프리미어리그(PL)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지난 시즌엔 오랜 숙원이었던 UCL 우승까지 달성했다.
그렇게 '압도적인' 팀이 된 맨시티.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리그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 리그 개막 후,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여전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이후 울버햄튼 원더러스, 아스널에 연속으로 패하며 리그 3위로 떨어졌다.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는 부상으로 장기 결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엘링 홀란드는 지난 시즌 만큼의 아우라를 보이진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이러한 상황을 인정했다. 그는 이번 시즌 타이틀을 방어하는 것이 맨시티에 입성한 이후, 가장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흐름을 빨리 깨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PL에선 약간의 여유를 부리면 경쟁자가 날아오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을 잡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매 시즌 더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는 역대 가장 어려운 도전에 직면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다른 팀들이 더 나아졌으며 우리가 더 향상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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