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경쟁자 한 명' 떠난다...PSG, 1월에 '매각' 준비

한유철 기자 2023. 10. 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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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카를로스 솔레르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스쿼드 뎁스를 두텁게 하고자 한 PSG는 1800만 유로(약 258억 원)를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PSG는 1월 이적시장 때 솔레르의 매각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솔레르는 적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PSG 생활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잔류보다 매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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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파리 생제르맹(PSG)이 카를로스 솔레르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의 준수한 자원이다. 180cm의 준수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페인 출신답게 기본기가 잘 잡혀있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좌우 측면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착실히 경험을 쌓았다 2016-17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에도 불구하고 리그 23경기에 출전하는 등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다. 2017-18시즌엔 주전으로 도약했고 컵 대회 포함 37경기에 나와 1골 5어시스트를 올리며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꾸준히 팀을 이끌었다.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철강왕 다운 모습을 보이며 매 시즌 30경기 이상의 출전 횟수를 기록했다. 2020-21시즌부터는 공격적인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며 2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PSG로 이적했다. 스쿼드 뎁스를 두텁게 하고자 한 PSG는 1800만 유로(약 258억 원)를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PSG의 탄탄한 스쿼드로 인해 붙박이 주전으로서 활약하진 않았지만,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나서는 등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이적 2년 만에 입지가 크게 줄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는 리빌딩을 단행했고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솔레르의 경쟁자들도 대거 합류했다. 마누엘 우가르테와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와 랑달 콜로 무아니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솔레르가 이겨내야 할 선수들이 많아졌다. 결국 출전 시간은 더욱 줄어들었다. 현재 그는 리그 6경기에 나서며 110분의 출전 시간만을 기록하고 있다.


결국 매각 대상이 됐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PSG는 1월 이적시장 때 솔레르의 매각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솔레르는 적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PSG 생활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잔류보다 매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강인 입장에선 청신호다. 경쟁자가 줄어들기 때문. 비록 솔레르가 '직접적인' 경쟁자가 될 수는 없지만, 이강인과 겹치는 포지션이 있기 때문에 그가 떠난다면, 이강인의 팀 내 비중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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