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JDG 대항마 젠지, G2 꺾고 무실세트 부산행

젠지 e스포츠가 JDG에 이어 두 번째로 8강에 올랐다. 16강 시작부터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무패로 부산행 티켓을 손에 넣은 것.

22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3일차 2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가 유럽 G2 e스포츠를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젠지는 '도란' 최현준의 전체적인 활약에 힘입어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첫 세트를 내준 G2는 공격적인 모습을 계속 이어갔고, 미드 압박에 이어 바텀에서 딜라이트를 잡으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젠지 역시 바텀 갱킹을 통해 추격 킬을 기록했다. 이어 전령 앞에서 쵸비가 잡혔지만, G2 역시 킬을 내주며 다시 경기는 팽팽한 상황에 놓였다. 이후 교전에서 2킬을 기록한 젠지는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젠지가 점점 킬을 내며 G2와 격차를 벌려나갔고, 18분 미드 2차 포탑까지 밀어내며 승률을 높였다. 이어 22분 G2의 과감한 공격을 잘 받아진 젠지는 에이스를 기록했고, 바로 바론까지 챙겨가며 큰 수확을 얻었다. 이어 24분 G2는 매복을 통해 대반격을 노렸지만 이조차 도란의 아트록스에 정리당하며 두 번째 에이스를 허용했다.

결국 만 골드 이상 젠지가 앞서가는 가운데 두 번째 바론이 등장했고, 젠지는 큰 피해 없이 버프를 챙겼다. 31분 젠지는 먼저 상대를 공격했고, 상대 넷을 잡고 나머지 건물을 모두 파괴하며 대회 두 번째 8강에 진출했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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