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공연·전시 '기회' 더 많이"…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 개막

2023년 기회소득 예술인 전시·공연 기회 확대
21~31일 도내 9곳서 200여 명 예술인 전시·공연·체험행사 개최

21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등 9개 행사장에서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31일까지 진행하는 페스티벌은 지난 7~8월 기회소득을 처음 받은 10개 시군 예술인 2천명 가운데 선발한 미술작품 등 전시 78명, 음악 등 공연 71팀, 도자·그림 등 체험 22팀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예술인 기회소득 첫 수혜자 간담회'에 참석한 한 예술인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가졌으면 한다"는 건의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즉각 수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행사장은 수원 경기아트센터 외에 경기도청 신청사, 의정부 미술도서관·음악도서관, 가평 음악역1939, 광주 남한산성, 평택 공간 '미학',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인천공항 등이다.

경기아트센터의 경우 페스티벌 기간 미술작품 18점을 전시하고 21일과 22일에는 각각 13팀과 12팀의 공연이 열린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아트센터에서 공연을 관람한 뒤 "우리 예술인 여러분들께서 도민을 위해, 사회를 위해 여러 가지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예술인 기회소득뿐만 아니라 이런 공연·연주·전시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격려했다.

전시는 경기아트센터(수원), 경기도 신청사(수원), 의정부 미술도서관, 가평 음악역 1939, 평택 공간 '미학', 인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지역별 전시 주제를 선정해 총 78명 작가가 참여한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수원), 가평 음악역 1939, 의정부 음악도서관, 남한산성 인화관,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등에서 클래식·대중음악·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총 71팀이 무대에 선다.

특히 경기아트센터와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는 전시와 공연, 예술 체험, 플리마켓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경기도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밖에도 도는 예술인들에게 더 풍부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 기간 포천, 군포, 양평, 이천, 양주, 광명, 부천의 주요 거리에서 예술인 100팀의 거리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인들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도내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120% 이하에 해당하는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민선 8기 대표 정책이다. 현재 도내 27개 시군에서 약 5천 명에게 인당 75만 원의 1차 지급을 완료했으며, 10월부터 시군별 일정에 따라 인당 75만 원의 2차 지급을 실시해 연내 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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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철원 기자 psygo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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