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동포들이 전하는 '레바논·사우디아라비아' 한인 사회는 지금?

YTN 2023. 10. 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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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이 더 큰 중동 전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주변 국가의 상황도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위협이 이어지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스라엘과 수교 협상을 일시 중단한 상태인데요.

레바논과 사우디 한인 동포들의 상황은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이충환 / 레바논 한인회장 : (남부 수르에) 한 가정이 계시는데 그분들이 이제 좀 지내기 어렵고 그쪽 분위기가 이제 멀리서 이제 포성 소리도 좀 들리기 때문에 지금 베이루트 쪽으로 이동해 있는 상황입니다.]

[김효석 / 사우디 리야드 중부 한인회장 : 사우디하고 이스라엘이 국교를 이제 맺으려고 진행 중에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관계가 좀 개선이 되고 이렇게 되는 상황이었었는데 신문(뉴스)에서는 좀 지연될 거다, 관계가 그러니까 이스라엘하고 사우디와의 국교 관계가 좀 지연이 될 전망이다….]

[이충환 / 레바논 한인회장 : 지금 10가정 이상 이쪽(베이루트)에 계시고 레바논 산맥 너머 시리아 국경 쪽으로 이제 베카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쪽에 계세요. 근데 그쪽 지역은 남부 지역하고도 멀리 떨어져 있고 수도하고도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쪽도 특별하게 다른 동요나 상황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들은 이제 또 특별히 병원 문제도 있고 이번 주 내로 또 한국으로 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대사관 당부 사항은) 팔레스타인 여기 난민촌도 있고 헤즈볼라 근거지도 있기 때문에 그쪽 지역 이제 가는 거, 접근하는 거 자제하고 (한인들) 안전에 대해서 이제 가장 고심하고 대책을 세우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재외국민 카톡방이 있어서 그래서 실시간으로 이제 대사관에서도 공지를 주시고요. 저희도 이제 한인회에서도 공지나 이쪽 외부에서 듣는 사항들이 있으면 함께 올려서 같이 이제 모든 소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김효석 / 사우디 리야드 중부 한인회장 : 사우디 전체에서 한 2,400명 정도 그 정도가 이제 여기서 사우디에서 거주하시는 분들이고 또 나머지 분들은 비즈니스 하러 오시는 분도 많이 있어요. 그래서 유동인구는 좀 많은데 실질적으로 여기서 계속 거주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많은 동포 수는 아니거든요. 저희는 동요하지 않고 그냥 이렇게 그냥 평상시대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하고 하마스가 서로 공격을 멈춤으로써 귀한 생명을 보존하는데 생명을 잃지 않도록 그런 마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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