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복귀→구단 공식 인터뷰 대공개' 이강인, "금메달 따 기쁘다...이제 팀에 도움되는 선수 될 것"

신인섭 기자 2023. 10. 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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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에 복귀해 소감을 밝혔다.

PSG은 22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스트라스부르와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9라운드를 치른다. PSG는 4승 3무 1패(승점 15)로 3위, 스트라스부르는 3승 1무 4패(승점 10)로 12위다.

경기를 앞둔 PSG에 기분 좋은 소식이 있다. 바로 이강인이 금메달을 들고 복귀했기 때문이다. 이에 PSG는 21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강인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올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이에 기존 마요르카와 진행됐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 여부에 대해 재논의가 필요했다. PSG 입장에서 이강인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다면, 군문제가 해결되는 장점이 있지만, 일정 기간 선수를 차출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올 시즌에만 두 번이다. 이강인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1월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도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PSG 입장에선 한 시즌에 두 번이나 이강인을 보내줘야 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PSG는 이강인의 차출을 허용했다. 이강인은 "파리에서 좋은 기회를 저에게 주셔서 아시안게임에 갈 수 있게 됐다. 목표가 금메달이었는데, 금메달을 들고 올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이제 파리에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구단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강인은 3차전 바레인과 맞대결에 처음으로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후에도 이강인은 황선홍 감독의 배려 속에서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경기에 나섰다. 비록 아시안게임에선 공격포인트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이강인은 10월 A매치 튀니지, 베트남전을 통해 폼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렸다. 이강인은 튀니지전 선발 출전해 프리킥 선제골과 함께 추가골을 넣으며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베트남전에서도 이강인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금의환향했다. 이강인은 곧바로 소속팀 PSG에 복귀해 동료들과 다가올 리그 경기를 준비했다. 이강인은 "빠르게 뛰고 싶다. 올여름 이적하면서 이렇게 큰 구단에 와서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저에게 또 한 번의 도전이었다. 이제 몸상태도 괜찮고, 뛸 수 있는 상태다. 빠르게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출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부상에서도 완벽하게 회복했다. 이강인은 "몸상태는 아시안게임 가기 전에 부상이 있어서 완벽하지 않았지만, 아시안게임, A매치를 뛰며 확실히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 더 좋아졌다. 당연히 준비되어 있다. 경기를 뛸지 안 뛸지, 몇 분 뛸지 모르겠지만 뛰게 된다면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직까지 적응 중이지만, 누구보다 의지는 불타올랐다. 이강인은 "나라(스페인→프랑스)도 바뀌고, 동료들도, 감독님도, 축구 스타일도 바뀌었다. 많은 것이 작년과 다르다. 지금도 적응 기간이고 최대한 잘 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PSG 진행자는 유니폼 판매량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프랑스 'RTLSport'의 압델라흐 불마 기자는 지난 20일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는 킬리안 음바페보다 약간 앞서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에 '스포츠 키다'는 "이강인은 아직 득점이나 도움은 없지만 PSG의 상업적 자산임을 보여주고 있다. 음바페를 생각하면 다소 놀라운 일이다. 음바페는 세계 축구계의 가장 큰 슈퍼스타 중 한 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마케팅에 대한 성공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 호조는 아시아 축구계의 지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아시아 차세대 스타로 여겨지며 같은 국적의 손흥민의 뒤를 이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이 유니폼 판매량에서 음바페를 이기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보도 내용에 대해 이강인은 "A매치를 뛰러 갔을 때 많은 팬 분들이 PSG 유니폼을 입고 계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팀에 더 좋은 활약을 해서 더 많은 팬분들이 생기도록 하고 싶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전 소집 명단 21인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우리의 시스템에서 이강인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에 더 가깝다. 하지만 그는 9번 역할이나 윙어로도 뛸 수 있다. 이강인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골을 넣고, 마지막 패스를 할 수도 있다"라고 언급하며 이강인의 활용을 예고했다.

사진=PSG,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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