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2연패’ 맨시티, 리그 경쟁에 적신호 켜질까?

포포투 2023. 10. 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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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최근 리그 2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맨체스터 시티와 브라이튼. 이번 맞대결에서 두 팀 모두 승점 3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맨시티와 브라이튼은 21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맨시티는 8경기 6승 2패(승점 18점)로 리그 3위, 브라이튼은 5승 1무 2패(승점 16점)로 6위다.



맨시티의 상황이 좋지 않다. 트레블을 달성하고 ‘최강자’의 위치를 즐겼던 22-23시즌과는 다른 모습이다. 6라운드까지 전승을 거두며 지난 시즌의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울버햄튼전에서 1-2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또한 지난 맞대결에선 3년 동안 승리를 내어주지 않던 아스널에 0-1 패배를 당하면서 리그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세 시즌 동안 패배가 거의 없던 맨시티는 현재 리그 8경기에서 2패 째를 기록 중이다. 설상가상 토트넘과 아스널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공격을 담당하는 엘링 홀란드의 득점력도 떨어졌다. 노팅엄전 이후 득점은 없고, 아스널전에는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괴물 같은 득점력을 자랑하던 때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 더 브라위너의 부상 결장으로 공백이 생기며 경기력에 영향을 받았다. 더 브라위너의 빈자리를 ‘공격’에도 능통한 로드리가 채워주고 있었지만, 최근 그의 공백까지 발생하면서 홀란드는 4경기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반면, 반가운 소식도 있다. 6라운드 노팅엄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으로 3경기 징계를 받았던 로드리가 돌아온다는 것. 로드리의 공백은 맨시티에 위기였다. 그가 출전하지 못 한 지난 3경기에서 맨시티는 전부 패했다. 칼빈 필립스가 “이번 주는 아마도 내 맨시티 경력 중 가장 큰 주가 될 것이다. 나는 기대하고 있으며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하며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오히려 로드리가 팀 내 ‘대체 불가’ 자원이라는 점만 부각됐다.



로드리의 복귀는 맨시티가 반등할 수 있는 큰 동기가 된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대표팀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홀란드, 아르헨티나에서 부상 없이 돌아오는 훌리안 알바레스와 필 포든, 징계가 끝난 로드리 등 주요 선수의 출전을 예상했다. A매치 기간 동안 골 맛을 본 홀란드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경기 존 스톤스도 복귀전을 치르면서 더 브라위너를 제외하고, 부상 공백이 대부분 메워진 상태다. 공백이 생기더라도 브라이튼에 비하면 선수단 전력 측면에서 맨시티가 우세하다. 원정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공략한다면 팀 분위기를 바꾸는데 충분하다.



브라이튼은 승점 16점, 21득점 16실점으로 공격이 강한 만큼 수비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이 시즌 극초반까지 성공적으로 통했지만 아스톤 빌라전에서 제대로 통하지 않으며 1-6 대패를 당했다. 리버풀을 상대로 한 지난 8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쉬웠다. 전반적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지만 얇은 선수층이 팀이 흔들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A매치 이후 체력적으로 우세한 팀은 브라이튼이다. 미토마 카오루는 A매치 동안 휴식을 얻어 그간 쌓인 피로를 어느 정도 회복한 상태다. 주앙 페드루 역시 후반 교체로 경기에 투입되면서 주전으로 활동한 맨시티 선수들에 비해 여유를 가졌다. 하지만 브라이튼의 부상자 이탈을 배제할 수 없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홀리오 엔시소,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제임스 밀너, 야쿠프 모데르가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선수단 전력 측면에서 월등히 우세한 맨시티를 상대할 때는 악재가 된다.



맨시티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반등에 성공하면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1위 토트넘과 승점 차이는 2점으로 승리한다면 일단 1위로 올라간다. 향후 경기를 치르는 아스널과 토트넘의 결과에 따라 변동은 있겠지만, 만약 두 팀 모두 패배한다면 맨시티는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맨시티가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9라운드 선두 경쟁에서도 밀린다.



브라이튼도 승점 3점이 절실하다. 강팀 맨시티를 잡고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맨시티와 브라이튼의 승점 차이는 단 2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까지 뒤바뀌는 상황이다. 게다가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에 리그 3연패라는 ‘굴욕적인’ 결과를 안겨다 줄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최근 5경기 전적은 3승 1무 1패로 맨시티가 우세하다. 승점 3점을 가져오며 반등에 성공할 팀이 누가 될지 기대되는 경기다.



글=’IF 기자단’ 2기 차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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