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가을 정취 '물씬'…전북 익산 천만송이 국화 '활짝'
【 앵커멘트 】 날은 갑자기 추워졌지만, 나들이하기에는 부족함 없는 휴일이었습니다. 형형색색 물들어가는 단풍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려는 인파로 전국 주요 관광지마다 활기가 넘쳤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나무 사이로 나룻배 한 척이 남한강 물살을 가르며 나아갑니다.
산자락에 길게 자리 잡은 신륵사는 가을 운치에 고즈넉한 멋이 더 살아납니다.
600년 된 은행나무는 올가을에도 탐방객들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 인터뷰 : 최남미 / 강원 원주시 - "남한강도 푸르게 잘 흐르고 배를 타시는 분도 있고, 단풍도 알록달록하고 지금 점점 물들어가고 있는데 더 예뻐질 것 같아요. 이렇게 나와보니까 아주 좋아요."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알록달록 물든 단풍 아래 펼쳐지는 축제에는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려는 인파가 온종일 몰렸습니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형형색색의 국화가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나들이객은 천만 송이의 꽃 속에서 가을의 풍요로움을 즐기고, 도심 안팎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에 참여해 답답했던 마음을 털어냅니다.
▶ 인터뷰 : 오도연 / 경기 용인시 - "아주 좋죠. 하늘도 푸르고 날도 화창하고 가을 나들이하기 딱 좋은 날인 것 같아요."
인천 송도에서는 처음으로 경찰 싸이카 경진대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전국적으로 단풍이 절경을 이룰 것으로 보여 당분간 주말 관광객들의 발길이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김태형 기자, 전현준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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