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다면 막지 않아" 펩은 잡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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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칼빈 필립스의 이적을 막지 않을 심산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의 능력을 높게 샀고 이적료 역시 적지 않게 들었다.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토트넘이 호이비에르의 이탈을 대비해 1월 이적시장 때 필립스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 때 대체자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필립스를 후보 중 한 명으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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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칼빈 필립스의 이적을 막지 않을 심산이다.
필립스는 한때 잉글랜드 내 최고의 3선 미드필더였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누리며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승선했고 유로 2020 땐 준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키가 특출나게 큰 편은 아니지만, 뛰어난 수비력과 왕성한 활동량, 넓은 활동 범위를 자랑하며 데클란 라이스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로드리라는 붙박이 주전이 있었지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백업 자원은 필수적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의 능력을 높게 샀고 이적료 역시 적지 않게 들었다.
하지만 필립스는 맨시티에서 전혀 자리를 잡지 못했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자연스레 로드리의 부담감은 더욱 늘어만 갔다. 재활 중에도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에 몸무게가 불었고 현지에서 '뚱보'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필립스는 좀처럼 폼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로드리의 부담감을 더는 것이 시급한 상황에서 맨시티는 필립스의 정체된 성장세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기에 이적설까지 떠올랐다. 중원 보강을 노리는 여러 팀들이 필립스를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가 대표적이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이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그의 대체자로 필립스를 낙점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토트넘이 호이비에르의 이탈을 대비해 1월 이적시장 때 필립스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사르와 비수마가 1월에 치러지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유벤투스 역시 필립스의 상황을 주시하는 중이다. 유벤투스는 최근 폴 포그바가 베팅 혐의로 인해 자격 정지가 예상되기에 전력 이탈이 불가피하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 때 대체자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필립스를 후보 중 한 명으로 낙점했다.
필립스의 이적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가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그가 (떠나기로) 결정했다면, 그렇게 하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는 남는다. 그는 내가 본 최고로 관대한 선수다. 솔직히 나는 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수를 칭찬하고 싶지 않다. 다른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완전히 정반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대표팀에 갈 때마다, 나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다. 그가 경기에 나선다면, 내겐 큰 도움이 된다. 나는 필립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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