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인공지능과 융합현실로 만나는 기획전, '세파리움:모노타이픽 휴먼즈'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융합예술 그룹 프로젝트 '팀 펄'이 기획한 전시, '세파리움 : 모노타이픽 휴먼즈(Separium:Monotypic Humans)'가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 2층, 3층에서 한창이다.
'세파리움(Separium)' 프로젝트는 2022년 프로젝트 팀 펄이 진행한 전시 '당신의 현재 위치 - '더도어(The Door)'의 연계 프로젝트다. 자연으로부터 분리된 인간만의 공간을 지향한다.
전시는 문래예술공장 전시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관람객을 색다른 경험으로 이끈다. 관람객을 '세파리움'의 입주민으로 규정하고 형이상학적 질문에 답을 하게 한 후 답변 내용에 맞춰 전시 프로그램으로 안내한다.
문래예술공장의 2층과 3층을 오가며 가상 시뮬레이션(virtual simulation), 설치, 액팅 퍼포먼스(acting performance),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장 현실(XR) 등 다양한 첨단기술과 예술작품이 결합한 설치미술을 만날 수 있다.
프로젝트 기획자 정혜주 디렉터는 "기존 전시에서 진행했던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서 벗어나 기술을 보다 능동적인 작업 매체로 활용할 방법을 고민했다"며 "우리 팀만의 '세파퓨처리즘(Sepafuturism:인식의 분절성과 그 경계 지점을 이야기하는 세계관)'에 기반한 기획 전시'로 관객에게 다가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젝트 팀 펄은 세파퓨처리즘(Sepafuturism)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팀은 기획자(정혜주), 아트디렉터(성수진), 디자이너(이찬희), 개발자(위성환)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서울문화재단 '2023 언폴드엑스 기획자캠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11월 5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획 : 도광환, 촬영 : 김민규, 웹기획 : 임소연·이수아, 편집 : 권순>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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