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르면 다음 주 이선균 소환…모발 검사 위한 신체 압수수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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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씨가 이르면 다음 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모발 검사를 위해 신체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간판이 가려져있고 쇼파들이 밖에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최근 영업을 중단하고 내부를 정리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곳 종업원들이 마약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달부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유흥업소 과거 건물 관계자]
"청소를 하고 여기 보니까 화장실 같은데 보면 뭐 주사 이렇게…"
마약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모두 8명.
그중 한 명이 배우 이선균 씨입니다.
유흥업소 관계자 등이 이선균 씨와 십여 차례 연락하고 이 씨로부터 3억 5천만 원을 받은 사실이 포착된 겁니다.
경찰은 이 씨가 마약 투약 의혹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자 이를 무마하려 돈을 건넨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씨도 실체로 지속적으로 협박을 받아왔다며 업소 관계자 1명과 성명불상자 1명을 최근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했습니다.
[이선균 소속사 관계자]
"저희 공식 입장 외에는 법률대리인 통해서 말씀드리고 있거든요. 그쪽으로 연락 부탁 드릴게요."
경찰은 이런 정황에 따라 이 씨도 내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경찰은 해당 유흥업소 관계자들이 거래한 대마, 케타민 등을 이 씨가 투약한 정황을 캐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중 이 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 씨에 대한 모발 검사 등을 위한 신체 압수수색 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함께 마약 투약 정황이 포착된 유명 기업 창업주 손녀와 연예지망생 등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희정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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