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아닌 관계자 그리고 팬으로’ KB 출정식에 지원 사격 나선 최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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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진이 KB 선수단을 위해 출정식을 찾았다.
청주 KB는 21일 청주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출정식을 가졌다.
최희진은 2006 WKBL 신입선수 선발회를 통해 WKBL에 입성했다.
최희진은 차기 시즌 KB의 '편파 해설'의 해설 위원으로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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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진이 KB 선수단을 위해 출정식을 찾았다.
청주 KB는 21일 청주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출정식을 가졌다. 구단의 창단 60주년을 기념해 참가자 600명을 모집했고 600명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청주체육관에는 특별한 손님이 왔다. 바로 2022~2023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최희진이 주인공이었다.
최희진은 2006 WKBL 신입선수 선발회를 통해 WKBL에 입성했다. 인천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에서 활약했고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청주 KB에 합류했다. 2021~2022시즌에는 팀의 우승도 함께 했다. 당시 최희진은 평균 8점 3.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출정식을 찾은 최희진은 “그동안 선수로 저 자리에 있었다. 이제 내가 저기에 없다는 것이 이상하기는 하다. 그러다 보니 다른 눈으로 보게 된다. 한편으로는 ‘저 때가 좋았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웃음) 많은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최희진에게 근황을 묻자 “연맹 농구 강사로 중학교, 초등학교에서 농구를 가르치고 있다. 농구를 처음 접하는 친구도 있고, 잘하는 친구도 있다. 생소한 얘들은 기초부터 알려주고 있다. 내가 배웠던 것을 가르쳐주니 감회가 새롭다”라고 답했다.
은퇴를 선언했지만, 최희진의 인기는 여전했다. 팬들은 최희진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섰다. 이를 언급하자 “팬분들은 선수들에게 잘해주신다. 고마운 마음이 정말 크다. 그냥 친구 같기도 하다. 경기장에서도 만나지만, SNS로도 만난다. 그 덕에 아직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최희진은 차기 시즌 KB의 ‘편파 해설’의 해설 위원으로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서는 “기존에 하시던 분들이 너무나도 잘하신다. 나는 은퇴한 지 얼마 안 됐다. 그래서 선수들이나 패턴에 대해 잘 안다. 궁금하신 이야기를 풀어드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희진은 “이번에도 첫 경기를 인천에서 한다. 지난 시즌 생각이 많이 난다. 지난 시즌은... 그래도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모두가 죽기 살기로 뛰어야 한다.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무엇보다도 모두가 다치면 안 된다”라는 말을 남겼다.
사진 =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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