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경기 완패’ 강혁 감독대행의 소득은 벨란겔

울산/이재범 2023. 10. 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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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조세프 벨란겔이 양팀 가운데 최다 득점을 올렸다.

강혁 감독대행은 "(오프 시즌 동안) 조금 안 좋았는데 시즌이 다가오면서 몸이 좋아졌다"며 "벨란겔이 잘 풀어줬다. 작년보다 더 적극성이 생기고, 수비도 향상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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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샘조세프 벨란겔이 양팀 가운데 최다 득점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가 대패에서 그나마 찾을 수 있는 위안거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개막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62-87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 시즌 6전패를 포함해 현대모비스에게 7연패 중이다. 외국선수 앤서니 모스만으로 현대모비스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가스공사는 1쿼터를 21-25로 마쳤지만, 2쿼터 12-24로 열세에 놓여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끌려간 뒤 후반 내내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감독 데뷔 경기에서 완패를 당한 강혁 감독대행은 “1쿼터에는 그래도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볼 움직임이나 적극성이 좋았다”며 “2쿼터 때 (경기가) 안 풀렸을 때 외곽슛이 안 들어갔다. 그래서 점수 차이가 벌어지며 급했다. 확률적인 2점슛이 안 들어가고 속공을 내줘서 벌어졌다. 어려울 때 해결해줄 선수가 없는 게 아쉬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벨란겔은 이날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유일하게 20점을 올렸다.

강혁 감독대행은 “(오프 시즌 동안) 조금 안 좋았는데 시즌이 다가오면서 몸이 좋아졌다”며 “벨란겔이 잘 풀어줬다. 작년보다 더 적극성이 생기고, 수비도 향상되었다”고 했다.

문제는 벨란겔의 뒤를 받칠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김낙현이 오는 2라운드까지 버텨야 한다.

강혁 감독대행은 “풀어주는 게 투맨인데 이런 게 없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다음 경기부터 니콜슨이 뛴다. 거기서 파생되는 기회를 가져가야 한다”며 “이대헌이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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