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구스타보 90분 PK골' 전북, 대구 2-1 격파!…'연승+3위 광주와 5점 차 유지'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전북 현대가 끝내 승자가 됐다.
전북 현대는 21일 오후 4시 30분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에서 대구FC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2연승과 함께 15승 7무 12패(승점 52)로 4위에 위치했다. 3위 광주FC(승점 57)와는 5점 차를 유지했다.
홈팀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바셀루스, 에드가, 고재현, 홍철, 벨톨라, 박세진, 장성원, 조진우, 홍정운, 김진혁, 오승훈이 출전했다. 벤치에는 이근호, 이진용, 이용래, 케이타, 황재원, 김강산, 최영은이 포함됐다.
원정팀 전북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송민규, 이준호, 안현범, 백승호, 보아텡, 한교원, 김진수, 박진섭, 정태욱, 정우재, 김정훈이 출격했다. 교체 명단에는 구스타보, 맹성웅, 안드레 루이스, 구자룡, 문선민, 정민기, 아마노 준이 이름을 올렸다.
대구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에드가가 좌측면에서 정우재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다. 그러나 골키퍼 앞으로 정직하게 날아가 막히고 말았다.
계속됐다. 전반 9분, 바셀루스의 스루 패스를 받은 에드가가 터닝 동작 후 문전 슈팅을 시도했다. 이를 김정훈 골키퍼가 몸을 던져 손끝으로 쳐냈다.
전북이 반격했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태욱이 높게 떴다. 공을 머리에 맞혔지만, 골대 옆으로 크게 벗어났다.
그리고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7분, 코너킥을 짧게 처리한 후 백승호가 길게 올렸다. 이를 정태욱이 파 포스트를 향해 헤더 슈팅을 했는데, 조진우가 헤더로 걷어냈다.
전북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0분, 이준호의 스루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다리 사이를 향한 슈팅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대구가 균형을 맞췄다. 전반 34분, 바셀루스가 좌측면부터 돌파를 시도했다. 그리고 문전까지 진입한 뒤 슈팅하려다 자세가 무너지며 공이 앞으로 흘렀다. 이를 에드가가 놓치지 않고 가볍게 톡 차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41분, 로빙 패스를 받은 안현범이 왼쪽 진영에서 질주했다. 이후 페널티 박스 안 대각선 방향에서 슈팅한 것이 오승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1-1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가 사용됐다. 대구는 홍철 대신 황재원, 전북은 정우재 대신 문선민을 투입했다.
대구가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1분, 벨톨라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패스했다. 이어받은 고재현이 돌파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정훈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후반 3분, 벨톨라의 페널티 박스 앞 슈팅을 박진섭이 발을 뻗어 막았다.
전북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5분 이준호를 불러들이고 구스타보를 들여보냈다. 그러고 나서 코너킥 상황에서 땅을 쳤다. 골문으로 향한 정태욱의 헤더 슈팅을 조진우가 다리로 건드렸다.
전북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2분, 김진수가 문전을 향해 올렸고 공이 구스타보를 맞고 골문 쪽으로 향했다. 데굴데굴 간 것을 조진우가 발을 뻗어 걷어냈다.
대구가 교체했다. 후반 23분 장성원, 박세진이 빠지고 케이타, 이용래가 들어갔다. 전북도 반응했다. 후반 28분 송민규가 벤치로 들어가고 안드레 루이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구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 후반 33분, 황재원의 컷백을 받은 고재현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이를 고재현이 재차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페널티킥(PK)이 취소됐다. 후반 35분, 바셀루스가 페널티 박스 안 돌파 과정에서 정태욱에게 잡혀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한 뒤, 온 필드 리뷰를 했다. 그러고 나서 빠르게 무효 처리를 했다.
전북은 맹성웅, 구자룡, 대구는 이근호를 넣었다.
전북이 PK를 얻었다. 후반 44분, 안현범이 벨톨라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지체하지 않고 PK를 선언했다. 그리고 구스타보가 키커로 나서 좌측 하단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에드가의 터닝 슈팅을 김정훈 골키퍼가 막았다.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북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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